제주살이 현실 단점 10가지

국내여행|2022. 5. 5. 11:15

 

현실을 정확히 알고 제주살이를 결정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큰 차이가 있겠습니다. 제주살이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살이의  현실과 단점을 모두 정리해보겠습니다.

 

 

목차

 

1. 대중교통 불편함 & 거친운전

2. 추가 택배비

3. 비싼 물가

4. 비싼 임대료

5. 협소한 직업군

6. 매우 습한 날씨

7. 부족한 편의시설

8. 텃세

9. 사고방식의 차이

10. 베타적인 도민, 그리고 이주민

11. 정리

 

 

1. 대중교통 불편함 & 거친운전

 

1) 대중교통 불편함 

 

제주도의 '시내'에서만 생활한다면 대중교통은 그럭저럭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제주도 시내에서 살려고 제주살이를 하는 것이 아니죠. 외곽에 살거나 큰 도로 주변이 아니라면 자차는 필수라고 보시는게 맞습니다. 

 

 

비단 이것은 제주도만의 현상은 아니고 시골의 공통적 문제입니다. 흔히들 제주도는 관광객도 많고 큰 도시니까 시골이 아닐거라 생각하지만 제주도는 시골이라고 생각하시는게 맞습니다.

 

2) 거친운전

 

운전이 너무나도 거친 분들이 많습니다. 땅은 큰데 도로가 없어서 그런지 일단 제주도민들은 운전매너가 아주 떨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시골지역은 더합니다. 

 

어린이보호구역임에도 30km 지키고 그런건 아예 없습니다. 본인이 유턴하고 싶을때는 그냥 유턴합니다. 어차피 카메라도 없고 누가 뭐라할 사람도 없기 때문입니다. 뒤에서 크락션 빵빵 울려도 아예 보지도 않습니다. 그냥 나는 나고, 넌 안중에 없다는 마인드가 심합니다. 깜빡이 안넣는 것은 기본이구요.

 

 

음주운전도 정말 심합니다. 공사하시는 분들은 기본적으로 일하면서 막걸리를 통으로 드시는데, 너나할것없이 자차로 퇴근합니다. 음주단속도 거의 없고, 해도 큰도로 위주로 하기 때문에 해안도로로 달리면 음주단속은 거의 없다고 하네요.

 

물론 관광객들도 만만치 않습니다. 네비찍고 관광지 위주로 다녀서 그런지, 잘가다가 뒤에 차있는데 후진에서 옆으로 빠진다던가 과속은 기본입니다.  

 

 

2. 추가 택배비

 

제주도는 섬입니다. 아시다시피 제주도 및 산간지역은 택배비가 추가됩니다. 최소한 6천원 이상 추가가되요. 특히 제주도의 외곽에 사신다면 택배 시킬일이 많습니다. 물론 쓸데없는 과소비가 줄어드는 효과도 있겠다? 싶지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3. 비싼 물가

 

제주도는 생활물가 자체가 비싸기 때문입니다. 일단 '물류비' 때문일겁니다. 서울에서는 1~2만원대에 구입가능한 옷이 제주도로 건너오면 2~3만원대로 올라갑니다.

 

비행기 화물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쇼핑을 해도 추가 택배비가 발생하고, 오프라인 쇼핑 물가도 비싼 편입니다. 이것은 모든 생활용품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부분입니다.  

 

 

 

특히 제주도 살면 '자차'가 필수인데, 기름값도 서울최저가 보다 제주도가 비쌉니다. 관광지여서 비싼거 아니야? 가 아니라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풍족하신 분들이 여유롭게 살때 더욱 만족도가 높은 곳이 제주입니다.

 

 

4. 비싼 임대료

 

제주도는 일단 임대료가 싼편은 아닙니다. 서울의 중심은 비싸고 외곽은 보다 저렴한데요. 제주도는 도심은 도심대로 비싸고 시골일수록 뷰가좋아서 월세가 비쌉니다.

 

물론 서울시내 주요 지역의 임대료보다 비싼 것은 아니지만, 흔히 우리가 경험하는 시골의 월세나 임대료 수준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5. 협소한 직업군

 

당연히 선택할수 있는 직업군이 너무나도 협소합니다. 제주도는 관광업이 발달할수밖에 없으니 "관광업"과 관련한 직업이 가장 발달했고, 공무원, 자영업, 전문직, 농업, 어업 등의 직업군이 있습니다.

 

11년만에 제주에서 철수한 카카오

 

제주살이를 계획하는 분들이 공무원을 하거나, 대기업에 다니기는 제한적이고 결국 관광관련 일자리밖에 선택할수 없습니다. 쉽게 말해 정말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 자리 구하기도 만만치 않은게 제주도입니다. 

 

무턱대고 제주도가 너무 좋아서 내려왔다가 일자리가 없어서 전전긍긍하시는 분들 아주 많습니다. 생계가 해결되지 않으면 사실 제주도에 살수가 없죠. 일자리를 잘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6. 매우 습한 날씨

 

한달살기 정도면 바닷가 근처에 사시는 것도 좋죠. 하지만 아예 제주살이를 하실 분들은 제주도의 습한 날씨에 대해 반드시 고려하셔합니다. 관리안해주며 곰팡이는 언제건 피어나기 때문입니다.

 

 

즉 아예 제주살이를 하실 분이라면 바닷가보다는 중산간이나 시내가 생활하기에는 낫습니다.

 

 

7. 부족한 편의시설

 

제주도를 떠나는 많은 이유중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답답함'입니다. 그리고 답답함은 부족한 편의시설에서 기인합니다. 

 

지하철도 없고, 백화점도 없고, 서울에서 누렸던 것들을 막상 누리지 못하면 그것에 대한 답답함이 결국은 찾아옵니다. 애초에 현대문명이 주는 편안함을 많이 즐기시고 누렸던 분들은 이점이 매우 답답하게 느껴지실수 있습니다.

 

 

특희 시골의 경우 의료시설이 열악합니다. 약국이 겨우 있어도 약국의 기능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상세한 처방 같은건 기대가히 어렵고 그냥 약하나 툭 주는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심리적인 갑갑함이란게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애초부터 자연이 좋고, 문명의 이기를 많이 누리는 타입이 아닌 분이었고 한적한 것이 좋다면 충분히 극복 가능한 부분이고 오히려 장점이 될수도 있겠죠.

 

 

8. 텃세

 

텃세는 일단 케이스 바이 케이스입니다. 1년살기를 하면서 그냥 쉬는 수준으로 왔다거나, 혹은 공무원이라던가 아예 확정된 직장이 있다면 이러한 텃세는 경험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제주도 여행와서 텃세때문에 고생한 분은 거의 없으니까요.

 

하지만 제주도에 정착을 해서 식당, 카페 등 사업자를 내서 자영업을 시작한다면 이때부터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사례 1. 정착민이 식당 개업했는데 마을 주민이 와서 음식을 반 강압적으로 대접하라는 행위, 수시로 그런일이 자주 발생함, 결국 이러한 스트레스로 인해 폐업한 후 이주민이 많이 사는 동네에서 새로 개업

 

사례 2. 카페를 개업했는데 마을분들이 와서 마을회비를 일반회비보다 몇배 이상 내라고 강요. 돈이 많아서 좋은 카페를 차렸으니 더 내라는 식. 거부했더니 대형 트럭 동원해서 카페로 들어가는 골목 차단

 

 

하지만 위와 같은 사례는 일단은 2010년전 이야기가 많습니다. 제주살이 열풍이 이제막 불었을 때죠. 그리고 현재는 워낙 많은 외지인들이 제주도에 들어오고 있다보니 텃세는 점점 더 옅어지는 추세이고 이제는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도심지역은 인구가 빠지는 추세라 더욱 그러합니다.

 

또한 이러한 텃세는 '제주도'만의 문제는 사실 아닌데 아무래도 외지인들이 정착하러 오는 숫자가 제주도가 많으니 케이스도 더 다양하게 쌓였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9. 사고방식, 가치관의 차이

 

제주도 원주민이지만 도시생활을 오래하다가 말년에 다시 제주도로 돌아온 분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분들께서 공통적으로 호소하는 말들이 사고방식과 가치관의 차이입니다.

 

말투가 대부분 퉁명스럽고 대화내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다가는 차후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실제로는 다른뜻을 내포하고 있는 경우가 많죠.

 

육지에서 장기간 체류하다가 제주도로 복귀한 분들이 가장 많이 듣는 소리가  "곤밥(쌀밥)좀 먹었더니 아는척 한다~" 입니다. 육지생활좀 했다고 본인들을 무시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꽤나 있다고 합니다.

 

10. 베타적인 도민, 그리고 이주민

 

예민한 부분이긴 하지만 제주도민들은 베타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나쁘게 말하면 이기적인 성향이라고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본인 사유지 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도 길을 막냐고 욕을 하는 분들도 있고, 이주직후 떡도 돌리고 음식도 갖다드리면서 마음을 열고 다가가도 전혀 피드백이 없고, 인사도 나누지 않을 정도로 개인적인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사람과 사람을 상대할때도 드러나고 운전을 할때도 도민분들 깜빡이도 안넣는 분들 많습니다. 나는나, 너는너가  아니라 그냥 오직 '나'만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도민분들은 내가 꾸준히 노력하면 친해질수가 있는데요. 문제는 '이주민'들도 많고 육지에서 온 사람들이 서로 배척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이주민이 많이 모여있는 지역은 유치원에 등하원시킬때라면 10명중 7명은 육지에서 온 분들이라고 하는데요. 

 

 

인사도 안나누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인사를 나눠도 딱 그정도인 경우가 많습니다. 맛있는게 있어서 좀 나눠주고 싶어도 그런 분위기가 성립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죠.

 

제주도민들도 개인적이고 베타적인 성향의 분들이 많은데 육지에서 이주해온 사람들도 마찬가지이니 정붙이고 살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제주도에 오긴 왔는데 서울살때의 그 모습 그대로, 딱 나와 내 가족끼리만 어울리고 혹은 그와중에 또 편을 나누고 차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1. 정리

 

해당 사례는 다수의 정착민들이 이야기하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개인적 체험의 내용이니 일반화 시킬순 없습니다만 그래도 제주살이를 할때 참고하셔서 나쁠 것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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