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료 후기, 비교견적 내고 20만원 세이브

생활정보|2021. 1. 30. 15:41

알고보니 5분만 투자하면 수십만원까지 세이브가 가능한데.. 바쁘고 귀찮다는 핑계로 항상 미뤄놨던 자동차보험료 체크. 20만원돈 아끼고 나니 왜 진작 안했지? 주식종목 분석할 시간 10%만 진작 쪼개볼껄... 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나처럼 자동차보험은 평생 한회사라고 생각했던 분들, 혹은 처음 자동차보험을 가입을 하기위해 견적을 내야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학습했던 내용과 견적과정 그리고 결과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본다. 나도 20만원세이브했으니, 글을 읽는 분들께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일단 먼저 알아야 할것



자동차보험은 의무보험이다.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차는 '대포차'이며 걸리면 범죄다. 때문에 자동차를 소유한 누구나 가입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금융감독원에서 모든 자동차보험을 똑같이 통일시켜놓았다. 즉 어디에서 가입을 하건 제공되는 범위와 혜택은 똑같다는 것이다.



그러면 아무데서나 가입하면 되느냐? 아니다. 상품은 통일시켜놨지만 가격만큼은 통일되어 있지 않다. 시장경제 체제에서는 가격을 통제할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급격한 가격 인상은 금융감독원이 감시한다) 때문에 우리는 가격을 비교해 싼데서 가입할 필요가 있다. 기름값 1원이라도 싼데서 넣는것 처럼 말이다. 


문제는 보험사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삼성화재, DB손보, 현대해상, KB손보, 한화손보, 악사, 흥국, 메리츠화재, 캐롯손보, 롯데손보, MG 등등... 일일히 견적을 내려면 최소 연차써야 한다. 그러니 자동차보험료 견적 사이트를 잘 활용하는 것이 좋다. 



자동차보험료 비교견적 어디에서 내볼것인가?


자동차보험 비교견적사이트는 엄청나게 많다. 거두절미하고 결론부터 말하면 아무데서나 견적을 내봐도 상관이 없다. 대부분의 사이트가 GA라 불리우는 보험판매대리점인데, 여러보험사와 계약을 맺고 소비자에게 상품을 비교해주는 곳들이다. 



전속판매채널은 한회사의 상품만 판다. 애초에 비교가 불가능하다. 때문에 비전속판매채널인 GA를 활용한다면 쉽게 견적을 내볼수 있다. 


비영리로 운영하는 곳도 있다. 보험OOO이라는 곳인데 손보협회가 운영하는 곳이다. 여러곳에서 확인해본결과 결과는 똑같았다. 하단과 위에 여러 사이트들이 있으니 일단 확인해보자.



견적 낼때 유의할 사항


유의점 1. 책임보험만 가입하는 것은 도박행위



견적을 낼때는 다음과 같이 여러 항목들의 한도를 정해야 한다. 대인배상 I 과 대물배상은 의무로써 꼭 가입해야 하는 책임보험이며 나머지는 의무는 아니다. 


책임보험 


대인배상 I : 피해자가 입은 피해 보상 (병원비)

대물배상 : 피해자 차량에 대한 피해 보상 (차량수리지)


나머지 항목은 가입을 하지 않아도 상관은 없다. 하지만 도로에 고가의 차가 한둘이 아니고, 아주 작은 접촉사고에도 몇달간 병원에 드러눕는 나이롱 환자들도 있다. 그러니 모든 항목은 가입하는게 좋고 배상 한도도 맥시멈으로 하는게 좋다. 


10만원 아끼려다가 수백만원 이상의 손해를 감수하는 경우도 많다. 어차피 보험료에 큰 차이도 없으니 맥시멈으로 구성하자. 다만 중고차를 구입했거나, 차량연식이 오래되었다면 자차(자기차량손해)는 빼도 된다.


유의점 2. 추가특별약관은 꼼꼼히



사실상 보험료의 차이는 이 특약에서 발생한다. 최대한 상세히 빠짐없이 꼼꼼히 적어준다. 가령 본인이나 아내가 임신중이라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곳도 있고, 자녀의 나이에 따라 회사마다 할인률이 다르다.


주행거리도 정확히 작성하는 것이 좋다. 천키로미터 단위로 할인율이 달라지기도 한다. 가령 A사에서는 5천이하일때까지만 할인이 되는데, B사는 7천까지 할인을 해준다거나 혹은 할인율이 다르다. 추가 특별약관을 정확하게 적지 않으면 부정확한 견적을 받아보게 되니 꼼꼼히 정확히 작성하자. 



실제 견적 내본 결과 화면


이정도만 숙지를 했다면 이제 견적을 내보면 된다. 어느 사이트를 이용하건 5분~10분이면 가능하다. 결과만 확인해보자.



가장 저렴한 곳과 비싼곳의 차이는 40만원 가까이 난다. 1위와 2위업체의 차이만 해도 10만원 차이에 달한다. 엄청난 차이이다. 


정리 


글은 장황했지만 결론은 단순하다. 1년에 한번씩 갱신기간이 다가오면 무조건 비교견적을 통해 가격을 체크해보고 저렴한 곳에서 계약을 진행하자. 



자동차보험은 다이렉트가입채널을 통해 가입하는게 저렴하다. 매년 적자에 시달리는 보험을 굳이 상담원의 노고를 들여가며 판매하지 않는다. 비교사이트에서 견적도 내보고, 가입까지 한번에 해버리면 간단하다.  



추가로 읽으면 좋을 자료


1. 책임보험만 가입은 미친짓에 가깝다.


예를 들어 대물배상의 한도는 5천만원 이상만 가입하면 된다. 하지만 5천만원이라는 배상액은 피해가 큰 교통사고를 처리하기에는 한참이나 부족하다. 대인배상도 책임한도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오토바이로 배달을 하다가 고급 수입차와 출동했다고 가정해보자. 수리비가 1억이 발생했다면 어떨까? 책임보험만 가입했다면 5천만원에 나머지 5천만원은 내가 직접 보상해야 한다. 자칫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경우도 있다. 


만약 교통사고로 누군가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면 어떨까? 끔찍한 가정이기는 하지만 만약 30대 회사원을 차에 치어 사망에 이르게 했다면, 30대 회사원의 정년까지 일했을 떄의 수입과 퇴직금, 유가족 위자료 등을 전부 내돈으로 배상해줘야 한다. 그러니 보상범위는 맥시멈으로 설정하는게 좋다. 



2. 운전자는 최소한으로 한정하자.


운전자가 1명일때 가장 보험료가 적게 발생한다. 운전자가 늘어날 수록 사고확률도 높다는 것을 뜻한다. 만약 1년에 1~2차례 나말고 다른사람이 운전할 일이 있다면 차라리 그때그때 보험에 가입하는게 낫다. 


3. 운전자 보험은?


자동차보험만 있어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운전자에게 형사책임이 발생하는 경우라면 도움이 될수도 있다. 피해자와 형사합의를 해야하는 경우, 변호사 선임비용이나 벌금비용등을 보전하는 역할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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