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주가 전망 전략분석

경제이야기/주식|2021. 11. 25. 18:20

 

글로벌 유통 공룡 하면 누가 생각이 나시나요? 아마 대부분은 '아마존'을 생각하실겁니다. 맞는 말입니다. 아마존은 현재 시가총액 2,159조로 세계에서 가장 큰 기업중 하나입니다. 

 

히지만 아마존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2020년 매출 664조를 기록한 월마트도 있습니다. 아마존은 모든 것을 집어삼킬 기세로 확장하고 있지만 아직 전세계 유통시장의 온라인 점유율은 15% 밖에 안됩니다.

 

즉, 월마트도 탄탄한 오프라인을 바탕으로 온라인 시장에서의 기회가 남은 것이죠. 오늘은 이커머서 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월마트가 얼마나 선전하고 있는지 점검을 해보고 향후 주가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목차

 

1. 월마트 현 상황

2. 월마트와 아마존 이커머스 매출 비교

3. 월마트 이커머스 전략

4. 알고보면 서로 닮아가고 있는 두 기업

 

 

1. 월마트 현 상황

 

월마트는 1990년 시어스 백화점을 제치고 미국 최대의 소매유통업체가 된 이후 한번도 1위 자리를 내준 적이 없습니다. 매출도 꾸준히 우상향중이며, 올해도 매 분기마다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성과를 냈습니다.

 

 

온라인 매출은 파격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매출도 증가중입니다. 이러한 성과에 따라 최근 골드만삭스는 월마트를 확신 매수 목록에 추가하며, 이익 반등으로 주가가 40% 가까이 상승할 수도 있다는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월마트의 주가는 11월 25일 기준 146달러 수준으로 시가총액 486조입니다.  월마트 역시 꾸준히 성장해왔습니다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월마트가 일부러 '약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골골대는 소리를 하면서 본인들이 얼마나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지는 함구하고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유통의 중심지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는 추세가 갈수록 확연해짐에 따라 월마트를 막연히 유통공룡으로만 생각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아마존이 유망할까? 월마트가 유망할까? 대답은 뻔하죠. 때문에 월마트에도 이러한 위기감이 팽배한 상황입니다.

 

 

2. 월마트와 아마존 이커머스 매출 비교

 

아마존은 의외로 굉장히 빠르게 이커머스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문제는 성장속도였습니다. 

 

출처 : 티타임즈

월마트 역시 매출을 빠르게 늘리고 있지만 도저히 아마존을 따라잡을수는 없는 모양새입니다. 체급 자체가 다르단 느낌입니다. 사실 싸움 자체가 이미 끝났단 느낌도 듭니다.

 

그리고 심지어 온/오프라인 매출을 합친 것도 사실상 아마존이 월마트를 뛰어넘었다고 말하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아마존의 매출에는 3자 셀러들로부터 받는 15%수수료만 포함되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 거래엑 까지 포함이 된다면 실제로 가장 많은 돈을 쓰는 곳은 월마트가 아닌 아마존이라는 겁니다. 미국 최대 소매업체가 아마존이라는 것이죠.

 

 

3. 월마트 이커머스 전략

 

여하간 월마트는 이제 이커머스 시장에서 도전자의 입장으로 아마존에 대항하고 있습니다. 과연 얼마나 아마존에 대항하고 있을지 그간 세웠던 전략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해보죠.

 

1)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한 근거리 전략

 

월마트의 강점은 바로 오프라인 매장입니다. 미국인구의 90%는 월마트 매장에서 10마일(16KM) 이내에 살고 있습니다. 이 장점을 활용해 온라인 주문하면 미리 포장해서 고객의 차까지 픽업해주는 서비스를 진행했습니다.

 

 

아마존이 아무리 빨리 갖다줘도 16KM 이내에 있는 월마트 매장으로 직접 가는 것보다는 빠르지 않으니까요. 추가 배송비를 내면 2시간 이내에 배송을 해주는 '익스프레스 딜리버리'란 서비스도 운영중입니다. 

 

 

이러한 근거리 매장의 장점을 극대화 할수 있는 것이 바로 '신선식품'입니다. 월마트는 3570곳의 식선식품 판매매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이 인수한 홀푸드 마켓 / 아마존 프레시(매장 30여곳)

반면 아마존의 신선식품 매장인 홀푸드마켓은 이제 겨우 480곳에 불과합니다. 신선식품 만큼은 월마트에 강점이 분명이 있는 것이죠. 한국 역시 일반 공산품은 쿠팡에서 사더라도 신선식품은 쓱을 이용하는 것처럼요. 

 

2020년 식료품 온라인 매출

 

월마트 : 271억 3000만 달러 / 전년비 성장률 84%

아마존 : 257억 9000만 달러 / 전년비 성장률 64%

 

근거리 매장을 활용한 신선식품 전략으로 월마트는 2020년 처음으로 아마존의 식료품 매출을 뛰어넘었고, 조사기관에 따르면 적어도  2023년까지는 월마트가 아마존보다 앞설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식료품 온라인 배달 시장규모는 2020년 715억달러에서 20205년 1452억으로 2배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월마트도 식료품 배달에 큰 투자를 진행중입니다. 식료품 유통센터에 로봇기술을 도입해 자동화된 주문처리 시스템을 구축중이며, 첨단식료품유통센터를 건설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2) 월마트 멤버십 프로그램

 

월마트의 멤버십 : 월마트 플러스

 

① 비용 : 연 98달러

 

② 이용가능서비스

- 신선식품 당일배송, 온라인 주문제품 2일 무료 배송

- 월마트 및 샘즈클럽 주유소할인

- 월마트 약국 처방약 할인

- 스캔&고 서비스(스마트폰 앱으로 스캔해서 계산 가능, 결제 대기줄 기다리지 않아도 됨)

 

③ 얼리 엑세스 이벤트

 

올해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월마트 플러스 멤버십 이용자들에게는 4시간 먼저 접속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④ 멤버십 가입자수  : 3200만명

 

아마존 프라임가입자수가 미국내 1억명, 글로벌 : 1억 5천만명 인 것과는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아마존 프라임은 2005년에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월마트 플러스의 가입자 86%는 아마존 프라임에 중복 가입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 역시 긍정적인 신호라 할수 있는데요. 아마존의 경우 상대적으로 월마트의 고객보다 젊다고 평가되는데, 젊은 분들께도 다소 전통적인 느낌의 월마트의 멤버십이 먹혔다는 신호일수 있습니다.

 

특히 고무적인 점은 '월마트 닷컴' 즉, 인터넷으로 월마트에서 식료품을 구입한 적이 있는 고객은 '월마트 플러스'에 가입할 확률이 그렇지 않은 고객에 비해 2배이상 높았다고 합니다.

 

월마트의 온라인 신선식품 점유율은 아마존보다 높고, 더빨리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향후 더 빠른 속도로 월마트 플러스 멤버십 고객을 유치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그렇게만 된다면 가까운 시일내에 월마트가 아마존의 심각한 이커머스 라이벌이 될 수도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3) GO LOCAL 고 로컬 서비스

 

다른 기업에게도 본인들의 배송시스템을 활용할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어렵게 말했지만 택배를 하겠다는 겁니다. 한번 구축해놓은 물류망을 활용하면 추가수익을 거둘수 있겠죠. 현재 '홈디포'가 월마트의 배송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4. 알고보면 서로 닮아가고 있는 두 기업

 

월마트가 아마존을 따라 이커머스에 올인하고 있다면 아마존은 월마트처럼 오프라인 매장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선식품 배송을 위해서는 오프라인 거점이 많을 수록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아마존은 백화점 형태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백화점을 무너뜨린 아마존이 백화점이 되려한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죠.

 

월마트는 사실 굉장히 잘해오고 있습니다. 아마존도 좋지만, 월마트 역시 투자할만한 좋은 기업이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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