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 라이센스, 뉴로모픽, 서비스형 모빌리티

로봇 & 과학|2019. 8. 28. 17:57

스몰 라이센스 (small license)


스몰 라이센스란 핀테크 기업이 필요한 업무와 관련된 인허가만을 빠르게 받을 수 있도록 금융업 인허가 단위를 쪼갠 제도입니다. 핀테크 기업이 전체 금융업 인허가를 받는 것이 아니라 세분화된 업무의 인허가를 받도록 하는 것이 이 제도의 골자입니다.


금융업 인가 절차까지 도달할 필요 없이 중간단계에서 핀테크 서비스 인허가를 받는 것으로서 스몰 라이센스가 도입되면 핀테크 기업은 더욱 쉽게 금융 시장에 안착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금융 당국은 핀테크 사업 육성을 위해 스몰 라이센스 도입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합니다. '금융규제 샌드박스 100일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7월 9일 핀테크 기업이 금융산업의 새로운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스몰 라이센스'를 도입하고 온라인 대출상품 상일사전속규제를 검토하는 등 진입 문턱을 적극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뉴로모픽 (neuromorphic)


뉴로모픽이란 생물학적 신경 네트워크를 모사하는 기술입니다. 순차 처리 방식의 컴퓨터가 병렬로 동작하는 인간의 뇌를 모방해 기억과 연산을 대량으로 같이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뉴로모픽 기술의 핵심입니다. 기존 컴퓨터가 직관적으로 인식하기 어려운 비정형적인 문자, 이미지, 음성 등을 뉴로모픽칩은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반도체 기업 등 글로벌 IT 업계가 뉴로모픽칩 개발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적 기술인 인공지능 구현을 위한 뉴로모픽 광뉴런 소자설계에 성공했습니다. 서울대학교 박남규 교수, 유선규 박사, 박현희 박사 연구팀이 고속 연산 인공지능 구현을 위해, 두뇌의 기본 단위인 뉴런의 동작을 빛의 흐름으로 모사하는 데 성공하였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밝혔습니다. 이는 기존 반도체의 한계를 뛰어넘는, 초고속 - 저전력 뉴로모픽 반도체 소자개발의 전기가 되는 연구 성과로 세계적인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 온라인판에 지난 6월 3일 게재되었습니다.


서비스형 모빌리티 (MaaS, mobility as a Service)


서비스형 모빌리티는 여러가지 교통수단을 연계해 회적의 이동경로를 추천하고, 비용 정보와 호출 및 결제서비스 등까지 제공하는 통합 이동서비스입니다. MaaS는 친환경 지향으로 대중교통, 전기차, 공유차량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사용자의 이동수단 행태의 변화를 유도해  교통문제를 해결합니다. 2013년 스웨덴에서 시행된 시범사업을 계기로 핀란드, 독일, 오스트리아 등에서 정부 주도로 MaaS가 상용화 됐습니다. 국내에서도 국토 교통부를 중심으로 MaaS를 활용한 교통시스템의 혁신과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 준비가 한창입니다. 


자동차 산업은 MaaS의 등장을 새로운 시작개척의 기호로 여기고 관련 사업 추진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독일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업체 다임러는 제조사 주도형 MaaS 모델인 '무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BMW 파이낸셜 서비스는 차량공유와 결합한 모바일 서비스 정기구독 상품을 도입하는 등 자동차 금융 계열사들도 모그룹의 지원을 받아 MaaS를 통해 창출되는 새로운 금융거래를 사업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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