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주가 전망 기업분석

경제이야기/주식|2021. 11. 22. 12:09

 

미국의 대표적인 전기차 업체는 테슬라, 리비안, 루시드 이렇게 3곳입니다. 그중 테슬라는 전세계 전기차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압도적인 강자인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리비안'역시 11월 10일 상장했고, 상장 한주만에 폭스바겐의 시총을 제치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리비안의 기업분석을 통해 향후 주가에 대해 분석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리비안 기업분석

 

1) 든든한 뒷배

 

지난 2009년 창업해 아직까지는 아직까지 단한번도 흑자를 내지 못했고, 이제 겨우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리비안의 가치가 이토록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든든한 뒷배 아마존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존은 리비안의 전기밴 10만대 선주문을 계약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상장을 통해 아마존이 리비안의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2) 주요 제품 및 사업방향

 

리비안은 초기 테슬라처럼 고성능 스포츠카를 시장에 먼저 선보인 후 대중적인 차량으로 외연을 확장하는 전략을 취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사업의 방향을 '전기 픽업 트럭'으로 선회했습니다. 지금은 이러한 방향선회가 매우 좋은 판단이었다는 분석입니다.

 

※ 미국 자동차 판매 현황 BEST 5 (21년 1월~21년 9월)

 

 

자동차 판매량 1~3위인 픽업트럭

 

① 포드 F- 시리즈 : 53만 4831대

② RAM픽업 : 43만 4772대

③ 쉐보레 실버라도 : 40만 7266대

④ 토요타 RAV4 : 31만 3447대

⑤ 혼다CR-V : 29만 140대

 

미국의 자동차 판매량을 보시면 1~3위까지가 픽업트럭이고, 4위와 5위는 SUV입니다. 그리고 픽업트럭은 아직까지 전기차가 진출하지 못한 틈새시장입니다.

 

3) 리비안 R1T 기능

 

리비안 픽업트럭 R1T

 

이러한 틈새시장을 리비안이 잘 공략했습니다. 얼마전에는 테슬라를 제치고 첫 전기트럭을 출시했습니다. 유튜브 영상을 보시면 R1T 시승기와 리뷰하는 동영상을 꽤 많이 찾아볼수 있는데요. 캠핑 최적화 차량입니다. 

 

 

트렁크 앞쪽에 큰 구멍이 나있는데 이곳에 짐을 실을수 있고, 옵션을 달면 위와같은 캠핑을 할수 있는 조리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미니키친에는 인덕션도 달려있고, 개수대도 있어서 물을 넣어둘 수 도 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엔진이 없으니 보닛을 열어짐을 실을수 있고,  뒷좌석 시트 밑에도 수납을 할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아니오닉5처럼 차에서 충전이 가능합니다. 

 

 

차에 에어콤푸레셔도 달려있어서 튜브에 바람을 넣거나 타이어 공기압을 채울수 도 있습니다. 

 

타이거 각각에 모터가 달려잇어서 제자리에서 360도 턴을 하는 '탱크턴'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 기능을 통해 오프로드에서 차량이 진흙속에 빠졌을 경우 쉽게 탈출할수 있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캠핑 최적화 차량입니다. 

 

리비안은 1000달러의 보증금을 받고 선주문을 받았는데 약 5만대 가량의 선주문이 들어왔습니다. 이제 막 제품을 생산하는 단계이지만 아마존으로부터 10만대의 전기밴, 일반 소비자들에게 5만대의 전기픽업트럭 선주문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2.  리비안 사업구조

 

리비안은 일반적인 자동차 제조회사와는 조금 다른 사업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1) 리비안 사업구조 

 

- 배터리팩 생산중

- 배터리셀도 2023년까지 자체 생산하겠다는 계획

- D2C판매 ( 딜러없이 고객에게 직접 판매)

- 리비안 파이넌스 통해 금융지원

- 리비안이 직접 보험상품 제공

- 리비안이 직접 찾아가는 차량 수리 및 24시간 긴급출동 지원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지원

- 배터리 상태 제공 및 내차의 잔존가치 제공

- 중고차 판매까지 대행해줌

- 자율주행 2단계~2.5단계 제공

- 멤버십 운영 : 무선인터넷 & 배터리충전지원 & 오프로드 지원

 

자사의 자동차를 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 자동차 구입 후 처분에 이르기까지 중간에 일어날수 있는 모든 과정에 대해 직접 지원하고 서비스하는 사업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2) 리비안 환경보호 정책

 

리비안은 전기차회사이고 주력차종이 캐핑 최적화 픽업트럭인 만큼 환경보호에도 앞장 서고 있습니다. 분기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해서 보고하고, 수명이 끝난 배터리를 다른 용도로 재활용한다고 하며, 100% 청정에너지로 모든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합니다.

 

리비안 지분의 1%는 포에버펀드로 운용해 기후위기극복과 생물다양성 보존에 사용한다고 합니다. 

 

 

3. 리비안 투자 유의점(약점)

 

1) 2009년 창업 21년 9월 천차 인도

 

스포츠카에서 픽업트럭으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출시가 늦어지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더딘 속도로 진행되어 왔다는 사실은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아마존이 주문한 리비안의 전기벤도 원래 2021년이면 미국 전역을 돌아다닐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올해말가지 딱 10대를 인도하겠다고 계획이 미뤄진 상황입니다.

 

2) 적자

 

리비안의 지난해 적자는 1조원이었고, 올해 상반기에만 9억 94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제품 생산은 안되고 투자만 하니 당연한 결과겠지요. 3분기부터는 자동차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향후 적자폭은 갈수록 커질 전망입니다.

 

3) 선주문 고객 환불도 가능

 

일단 1000불을 주고 사전예약한 리비안의 픽업트럭 고객은 환불도 가능합니다. 제품 생산이 더디면 더뎌질수록 환불자가 생길수도 있으며 이때 1000달러도 돌려받을수 있습니다.

 

아마존의 경우 주문을 취소하면 제품개발비에 달하는 위약금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취소를 하지 않을수도 있으나 사람일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죠. 

 

4) 향후 치열해질 시장

 

일단 내년에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또한 픽업트럭의 1인자인 포드에서도 전기픽업트럭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위 차량은 사전예약 15만대가 넘었습니다.

 

 

GM역시 허머의 전기차버전인 허머 EV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2023년 출시 예정

 

루시드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루시드 그래비티는 최대 630km를 주행할수 있다고 하는데요. 리비안을 비롯한 다른차종들이 500km 초반대의 주행거리임을 감안하면 상당한 주행거리입니다.

 

 

4. 리비안 전기픽업트럭 시장 선점할수 있을까?

 

1) 생산능력 의문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 선점에 성공했는데요. 현재 연간 100만대 가량 생산할수 있는 시설을 갖췄습니다. 리비안의 경우 올해 15만대, 2023년까지 20만대까지 생산량을 늘린다고 합니다.

 

이정도 생산능력을 갖고 픽업트럭시장을 선점하기에는 아무래도 무리라고 보여집니다. 

 

2) 차량가격

 

차량가격도 8000만원 수준으로 포그F150 라이트닝의 4500만원보다 거의 2배가량 비싼 가격입니다. 

 

3) 기업보고서

 

미국의 기업보고서는 투자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본인사업의 리스크를 아주 상세하게 적어놓는 편인데요. 리비안의 기업분석보고서가 200페이지분량인데 그중 50페이지가 무려 위협요소입니다.

 

주요 내용은 자동차 판매를해보지 않았으니  생산을 제대로 할지, 비용관리를 잘 할지, 판매한 차량에 문제가 생길지 예측 불가능하다고 자아성찰을 해놨습니다. 

 

투자를 하신다면 이점에 대해 꼼꼼히 따져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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