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북스 리디셀렉트 4년차 후기

 

책은 억지로라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어서 시중에 나온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모두 사용해봤습니다. 무료 이용기간도 있고 해서 말이죠.

 

전자책 구독 서비스 TOP4

 

그리고 그중 리디셀렉트와 밀리의서재는 출시연도부터 번갈아 가면서 꽤 오랫동안 사용해왔습니다. 오늘은 리디북스의 리디셀렉트를 이용해본 후기에 대해 남겨보겠으니 서비스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목차

 

1. 리디셀렉트란?

2. 리디셀렉트 이런분들이 이용하면 좋다.

3. 리디셀렉트 이런분들에게 별로다.

4. 정리

 

 

 

1. 리디셀렉트란?

 

리디북스는 전자책, 만화, 웹툰, 웹소설 등을 서비스하는 플랫폼이구요. 리디셀렉트는 리디북스에서 운영하는 월정액 도서대여서비스입니다. 매달 9,900원의 구독서비스를 이용하면 리디셀렉트에서 대여중인 도서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2. 리디셀렉트 이런분들이 이용하면 좋다.

 

1) 체험이 필요하신 분

 

리디셀렉트는 1개월 무료 서비스를 제공중입니다. 일단 맛한번 보고 괜찮으면 이용하라는 것이죠. (사진에 링크를  삽입해 뒀으니 클릭하면 연결됩니다.)

 

 

해지도 클릭한번이면 가능하고, 해지전에 알림을 주기 때문에 이용생각이 없는데 실수로 결제되는 사태도 없습니다. 일단 맛을 한번 보기에는 아주 적합합니다.

 

 

2) 독서 습관이 없는 분들

 

흥미가 안생기는 책을 억지로 끝까지 읽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책을 구입할 생각 자체가 싹 달아납니다. 독서와 멀어지게 되는 이유입니다. 

 

김영하작가는 "책을 꼭 끝까지 읽을 필요는 없으며 그 강박에서 벗어나야 한다" 고 말했습니다. 파울로코엘료는 "기점부터 종점까지 한달간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야만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탔다고 말할수 있는 것이 아니다. 1시간을 타도 탄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자책은 선택의 자유가 있습니다. 읽다가 재미없으면 바로 덮으면 그만이지요. 책을 고르는 실수를 줄여주는 역할을 하고, 흥미가 생기는 책을 골라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독서습관을 기르기에 좋습니다.

 

3) 시간이 부족한 분들

 

전자책은 짜투리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하철 출퇴근 시간,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는 시간, 친구를 기다리는 시간 등을 독서로 활용하기에 좋습니다.

 

4) 가독성을 중시하는 분들

 

리디셀렉트의 가장 큰 장점은 가독성입니다. 전용 폰트의 가독성이 좋고, 줄 간격 등 여러 설정이 가능합니다. 이는 경쟁서비스인 밀리의서재를 압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전자책 어플중 가장 가독성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5) 다양한 기기에서의 호환

 

리디셀렉트는 일반기기 5대, 리디 페이퍼 5대에서 동시이용이 가능합니다. PC, 태블릭, 스마트폰, 이북리더기에서 고루 사용이 가능합니다. (경쟁서비스인 밀리의 서재의 경우 PDF파일은 PC에서 호환되지 않죠)전용 리더기인 리디페이퍼가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 할수 있습니다.

 

6) 책 그 자체에 집중하고 싶은 분

 

앱이 밀리의 서재에 비해 군더더기가 없고  깔끔합니다.

 

좌 : 리디셀렉트/우 : 밀리의서재

UI 자체가 심플하고, 하단의 네비게이션도 첫번째가 내서재입니다. 밀리의서재는 내 서재가 4번째이기 때문에 초기화면이 좀더 난잡한 느낌이 든달까요? 호불호가 있겠지만요. 리디셀렉트는 광고도 많지 않아서 조금 더 심플하고 책 그 자체에 집중하기가 좋더군요.

 

7) 시간부족하다면 ? 오디오북 활용

 

 

오디오북 기능이 있습니다. 책읽다가 설거지를 해야하거나, 혹은 헬스장에서 런닝머신을 뛸때 등 오디오 기능을 활용해 듣는 것도 가능합니다.

 

8) 독서 노트 및 좋은 문장 공유 기능

 

책을 읽고 난후 책의 모든 내용을 기억하는 일반적인 사람들에게는 불가능합니다. 일례로 한 작가는 '책을 읽고 모든 내용을 기억한다는 것은 음식을 먹고 화장실에 가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힘든 일' 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읽었던 내용 대부분이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리디셀렉트는 독서노트를 활용해 형광효과를  주고, 기억나는 생각을 메모로 옮길 수 있습니다. 인상깊은 구절은 캡쳐해서 사진으로 공유할수도 있죠. 기억을 오래가게 해주는 효과를 줍니다. 

 

 

3. 리디셀렉트 이런분들에게 별로다.

 

1) 그래도 책보다는 눈이 아프다

 

리디셀렉트가 가독성이 좋은 편이라고 해도, 종이책보다는 눈이 피로할수 있습니다. TV도 하루종일 보고, 인터넷 하루종일 하는데 별 대수 있겠어?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동영상을 보는 것과 글자를 읽는 것은 아무래도 다릅니다. 

 

전자책 중에서는 리디셀렉트가 눈이 가장 편안합니다만 그래도 책보다는 눈에 무리가 올수 있다는 점. 때문에 하루 독서량이 2시간 이상 되는 분들께는 적합치 않을 수 있습니다.

 

2) 추천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원한다면

 

리디셀렉트는 심플하고 직관적인 기능을 제공합니다. 심플해서 좋지만 반대로 말하면 취향이 없어서 여러 책을 추천받기를 원하거나, 혹은 상황에 맞는 책을 시시각각 추천받기를 원하는 분들은 밀리의서재가 나을 수 있습니다.

 

 

 

 

4. 정리

 

이래나 저래나 결국 1달간 무료이용해보시면 답이 나옵니다. 밀리의서재와 함께 1달 무료이용해보시고, 구독서비스 이용여부를 결정하시는게 제일 합리적일 겁니다. 확실히 책은 많이 읽게 됩니다. 책읽는 시간을 따로 내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이런저런 짜투리 시간만 활용해도 말이죠. 독서량 늘리는데는 전자책 구독 서비스만한게 없는 거 같습니다.

 

참고로 리디북스에는 구독서비스 없이 무료로 이용가능한 도서도 꽤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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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서재 장점 단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