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의 역사-1

로봇 & 과학|2019. 7. 3. 15:48

로봇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 로봇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로봇이 무엇인지 정의해야 할 것이다.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로봇은 인간처럼 걷고 말하는 휴머노이드 형태의 로봇이다. 하지만 이러한 로봇은 아직까지는 공상과학 속에서나 존재할 뿐이다. 현실에서 대부분의 로봇은 인간과 다르며, 걷지도 말하지도 않는다. 




'로봇'이라는 용어는 1921년에 카렐 차페크의 연극 <로숨의 유니버설 로봇>에서 사용되었다. 이 연극에서 그는 산업 노동자로 일하는 인조인간 종족을 창조했는데, '로봇'이라는 단어는 '강제노동'을 의미하는 체코 단어에서 유래하였다. 그러나 차페크가 만들어낸 로봇은 합성 반응을 통해 성장한 유기적 존재였으며, 우리가 알고 있는 로봇보다는 복제인간에 가까웠다.


옥스퍼드 영어사전에서는 로봇을 '복잡한 일련의 행동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계'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 따르면 보통은 로봇이라고 생각하지 앟는 식기세척기나 세탁기와 같은 기계도 로봇에 포함해야 한다. 국제로봇협회는 로봇을 '자동으로 제어되고, 재프로그래밍할 수 있으며, 고정되어 있거나 이동할 수 있는 '다목적 조종장치'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 따르면 보통은 로봇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식기세척기나 세탁기와 같은 기계도 로봇에 포함해야 한다.국제로봇협회는 로봇을 '자동으로 제어되고, 재프로그래밍할 수 있으며, 고정되어 있거나 이동할 수 있는 다목적 조종장치라고 정의한다. 이는 산업 분야에서 로봇을 정의하기에는 유용할지 모르지만 다른 분야에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예를 들어, 수술 로봇은 프로그래밍할 수 없다. 


로봇의 초기 개념은 상상 속에서 나왔으며, 개발자들은 문학 속에서 발명된 '기계적 인간'을 전형적인 로봇의 형태로 부각시켰다. 1939년 뉴욕세계박람회에서는 '일렉트로 더 모터맨'이라는 2m 높이의 금속인간을 선보였다. 이 로봇은 음성 명령에 반응하였고, 질문에 로봇 음성으로 대답하였으며, 손가락으로 숫자를 세고 심지어 담배를 피울 수도 있었다. '일렉트로 더 모터맨'은 웨스팅하우스일렉트릭의 광전지 및 전기계전기와 같은 몇 가지 최첨단 기술을 보여주기 위해 제작되었다. 사실 '일렉트로 더 모터 맨'은 일종의 속임수라 할 수 있다. 로봇의 대답은 사전에 입력된 내용이었으며, 이 로봇의 기능은 설정된 행동을 반복하는 것에 불과했다. 


우리는 사람의 일을 대신하는 기계를 종종 로봇이라고 불렀다. 최초의 신호등은 1868년 영국의 국회의사당 외부에 설치되었으며, 경찰이 수동으로 조작하였다. 1920년대에 자동 교통 신호등이 최초로 도입되었고 사람들은 이것을 '로봇 경찰'이라고 불렀다. 1940년대에 나치 독일은 폭발물을 운반하는 무인항공기 V-1을 배치하였다. 이 항공기는 '개미귀신' 또는 '버즈폭탄'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지마 영어권에서는 '로봇 항공기' 또는 '로봇'이라고 알려졌다. 오늘날에는 드론이라고 부를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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