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 세탁법 (세탁기, 손세탁) 복원법

 

무턱대고 니트나 스웨터 세탁기 넣고 돌렸다가 기장이 줄거나 팔이 심하게 늘어나서 옷 버린 경험 있으시죠? 이런 경험이 몇번씩 쌓이다보니 애초에 니트류는 잘 구매도 안하게 되고, 최대한 세탁도 피하게 되더라구요.  참고로 울이나 캐시미어는 스타일러도 사용하면 안됩니다 ㅠㅠ 

 

하지만 이러한 니트도 충분히 옷감의 손상과 변형없이 세탁이 가능합니다. 오늘은 니트를 손 세탁하는 방법, 세탁기 활용법, 늘어난 니트를 원래대로 돌려놓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목차

 

1. 무조건 세탁망을 활용하자

2. 물 온도와 세제

3. 건조시 유의점

4. 니트 손빨래 하는법

5. 니트복원법

 

1. 무조건 세탁망을 활용하자

 

니트가 늘어나는 이유는 옷끼리 섞이고 섞인 옷이 탈수과정에서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세탁망'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세탁망/베개 세탁망

다이소에서 천원부터 합니다. 세탁망에 2~3개를 구비해놓은뒤에 한 세탁망에 하나씩 넣고 돌려주면 옷끼리 뭉치고 뒤섞여 팔다리가 늘어나는 것을 방지해줍니다.

 

최대한  니트가 흔들리지 않는게 중요하기 때문에 사이즈에 맞는 세탁망을 활용하시는게 좋습니다. 세탁망이 지나치게 커서 그 안에서 니트가 이리저리 휘둘릴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베게 세탁망과 같이 옷을 고정할수 있는 밴드가 달린 세탁망을 활용하는게 좋고 아니라면 고무밴드 등으로 세탁망을 동여메어서 세탁망 안에 있는 니트가 흔들리지 않게 고정시켜주세요. 

 

 

2. 물 온도와 세제

 

니트에 울세제를 사용해 울세제 코스로 돌리시는게 좋습니다. 

 

울 전용상품은 고급 캐시미어 단백질 성분이 함유되어 섬세한 의류 옷감에 탄력감을 부여합니다. 

섬유유연제는 충분히 사용해주시고, 울 전용코스로 돌려주시면 됩니다.

 

행굼은 2회 온도는 30도로 아마도 기본세팅이 되었을 겁니다. 그대로 해주시면 됩니다.

 

 

3. 건조시 유의점

 

건조시에는 중력을 최소화해서 건조를 시켜야 합니다. 건조대를 활용하되 평평한 바닥에다 건조시킨다는 개념으로 세탁물을 널어주세요. 

 

 

예를 들어 이런식으로 널어놓는다? 물먹은 세탁물로 인해 팔과 기장이 쭉쭉 늘어나게 됩니다. 

 

출처 : 위키하우

아예 이런식으로 건조하는게 좋습니다. 

 

 

4. 니트 손빨래 하는법

 

세탁기는 아무래도 부담스럽다 그렇다면 손세탁을 하시면 됩니다. 울과 캐시미어 등 울 함량이 높을수록 섬세한 작업이 필요하고 아크릴 소재의 니트는 좀더 부담없이 세탁이 가능합니다. 

 

1) 큰 대야나 리빙박스 등에 물 10L 받기

 

큰 대야 등에 물을 받아주세요. 없다면 리빙박스 등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이때 물온도는 30도 정도가 적당합니다.

 

 

 

흔히 물이 뜨거우면 니트가 줄어든다고 생각하시는데 니트가 줄어드는 것은 물 온도 때문이 아닙니다.  앞서 세탁기를 돌릴때 울전용코스를 세타하면 30도의 물로 세탁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2) 물에 중성세제 풀기 (울샴푸 등)

 

중성세제를 물에 풀어줍니다. 샴푸 등을 쓰라는 분들도 있는데 세탁은 세탁세제가 낫습니다. 색깔도 투명한 것이 좋은데 색깔이 화려한 것은 좋지 않은 계면활성제가 들어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물 10L에 세제는 5에서 10ml 사이로 풀어주시면 됩니다. 너무 과한 세제양은 좋지 않습니다 .세제를 많이 쓰면 행굼도 힘들고, 그 과정에서 옷감에 데미지가 누적됩니다. 

 

울은 단백질이고 단백질은 염기성을 싫어하고 산성을 좋아합니다. 구연산이 있다면 한스푼을 첨가해서 약산성을 만들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3) 니트 모양잡고 세탁하기

 

니트를 그냥 풀어놓는게 아니라 원형이 최대한 손상되지 않게 물에 담가야 합니다. 세탁기로 돌릴때 세탁망에 넣는 것과 동일한 원리입니다. 

 

위와 같은 소쿠리에 니트를 잘 접어서 넣어놓고 또 소쿠리 한개를 겹쳐놓습니다. 

 

이런 느낌입니다. 이렇게 소쿠리를 겹치면 옷감이 고정됩니다. 이 상태로 물속에 담갔다가 뺏다를 반복해줍니다. 이렇게 해서 세탁이되? 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렇게 해야 잘됩니다.

 

울은 섬유특성상 오염물질이 깊이 박히지 않습니다. 때문에 위 작업만으로도 충분히 오염물질이 제거됩니다. 오히려 오염물질이 묻었을때 물티슈 등으로 박박 긁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옷감안에 오염물질이 깊숙이 침투하게 됩니다.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니트에 뭔가 흘렸다면 털어내시고 세탁을 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4) 탈수

 

큰 수건위에 세탁을 완료한 니트를 펼쳐줍니다. 그리고 수건을 김밥싸듯 말아줍니다. 해당 상태로 세탁기의 탈수기능을 활용해서 탈수를 진행해줍니다. 드럼보다 통돌이가 탈수에 좀더 낫습니다.

 

5) 건조

 

건조는 앞서와 동일하게 해주시면 됩니다.

 

 

  5. 니트복원법

 

위 방식대로 세탁하면 니트는 줄어들거나 늘어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미 늘어난 니트는 복원이 가능할까요? 네 가능합니다. 우리가 머리감을때 쓰는 '트리트먼트'를 성분을 활용해서 세탁을 해주면 됩니다.  하지만 이는 세탁과는 달리 좀 귀찮습니다. 그러니 세탁소에 문의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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