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사 NFT 전략 (엔씨, 위메이드, 컴투스)

경제이야기/암호화폐|2022. 1. 13. 17:42

 

다들 아시다시피 NFT만 한다고 하면 주가가 폭등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한국의 대표적인 게임사중 NFT를 적용했거나 적용한다고 발표한 엔씨소프트, 위메이트, 컴투스의 NFT 전략을 확인하고 비전이 있는지 체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혼동될수 있는 개념 정리 : P2E 게임, nft 게임, 블록체인 게임

2. 위메이드 전략

3. 엔씨소프트 전략

4. 컴투스 전략

5. 정리

 

 

1. 혼동될 수 있는 개념 정리

 

다들 아시겠지만 혼동될수 있는 개념을 정리하고 넘어갑시다.

 

① NFT 게임 : 게임속 캐릭터나 아이템에 블록체인 기술 적용, 소유권을 개인에게 부여해 게임의 자산이 되며 이를 거래할 수  있음

 

② P2E 게임 : Play To Earn의 약자로 게임을 플레이함으로써 암호화페를 채굴할수 있는 게임, 게임속 NFT를 판매해 돈을 벌수도 있고, 게임 미션을 통과해 게임머니를 받아 암호화폐로 환전후 현금화 할수 있음

 

③ 블록체인 게임 : 게임 내에서 일어나는 트랙잭션 처리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 것. 아직까지 트랙잭션 처리 속도가 한계가 있기 때문에 비교적 단순한 게임이 많다,. 

 

사례 1) 무한돌파 삼국지 리버스 (최근 국내에서 등급분류 결정 취소가 남)

 

 

P2E게임 O, 블록체인 기술 X, NFT X → 플레이를 통해 돈을 벌수 있지만,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이 되어 있진 않기 때문에 게임 재화, 게임 데이터를 모두 게임회사의 중앙서버에 저장합니다. 

 

사례 2) 미르 4 글로벌

 

 

P2E게임 O, 블록체인 기술 X, NFT O → 미르4 글로벌 버전은 약간 하이브리드 개념입니다. p2e 게임은 맞고, NFT 기술도 적용했지만 게임 트랙잭션은 게임회사의 서버에서 처리합니다. 

 

사례 3) 엑시인피니티

 

 

P2E게임 O, 블록체인 기술 O, NFTO → 엑시인피니티는 세가지 사례에 모두 해당됩니다. 게임내의 엑시는 NFT이며 사고 팔수 있고,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코인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엑시인피니티코인은 현재 코인원에 상장되어 있죠. 해당 게임의 트랙잭션은 블록체인 기술위에서 처리됩니다. 

 

 

2. 위메이드 전략

 

미르4로 미친듯이 주가가 오른 위메이드는 위믹스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르4는 P2E게임이며, 12월 말에는 캐릭터 NFT도 적용했습니다. 미르4에서는 전투력이  10만이 넘는 60이상 캐릭터를 NFT화 시켰고, 이를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지갑인 위믹스 월렛에 저장해 마켓플레이스에서 거래할 수 있습니다. 

 

위믹스는 위메이드에서 구축한 게임블록체인이며, 위메이드에서 발행한 가상자산 토큰을 의미합니다. 위믹스라는 게임블록체인 안에서 위믹스라는 코인을 갖고 플레이를 할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단 것입니다. 

 

 

현재 위믹스는 국내거래소 빗썸에 상장되어 있고, 가격은 9115원이군요. 위메이드는 2022년까지 위믹스에 다른 게임사의 게임을 포함해 100개 이상의 게임을 입점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현재 위믹스의 마켓플레이스안에는 게임아이템뿐 아니라 각종 디지털 아트 NFT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3. 엔씨소프트 : 리지니 NFT게임 나오나?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진 않았으나 언급만으로도 뜨거웠더 바로 그것. 리니지입니다. 사실 리니지는 이미 게임 캐릭터를 사고 팔고 있으며 게임내의 머니인 아데나 역시 현금으로 거래되기도 합니다. (현행법상 성인들의 게임아이템 거래는 불법이 아님)

 

리니지 김택진 CEO

 

이미 경험이 있으니 게임 내에 NFT를 적용한 가상경제를 구축하기 시작한다면 제일 잘할수 있을 거란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와 관련해 한화투자증권의 리포트내용을 요약해 보겠습니다. 

 

 

- P2E의 태생은 리지니다. 게임내에 획득한 자산의 가치를 현실로 체감하게 해준 최초의 게임은 리니지가 유일

- NFT를 도입하면 게임 자산 거래소를 자체 운영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 이 경우 엔씨소프트가 트래픽이 압도적으로 높을 수 밖에 없음

 

리지니는 사실 업계에서 가장 대표적인 돈쓰는 게임이었습니다. 이를 두고 Pay to Win 돈써야 이긴다는 뜼의 P2W게임으로 악명이 높았죠.

 

엔씨는 현재 '프로젝트 TL', 리니지W 글로벌, 아이온2를 개발중인데 이중 하나가 NFT 게임 후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P2E게임을 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글로벌 버전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2022년이 출시 원년이 될테니 꾸준히 관심 갖고 지켜봐야 겠습니다. 

 

100만원에 달하던 주가가 60만원까지 빠진 것을 감안하면, 꽤 괜찮은 투자시점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4. 컴투스 전략

 

컴투스 홀딩스는 NFT 자산 거래소를, 자회사 컴투스는 메타버스에 집중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습니다. 

 

컴투스 홀딩스는 2022년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를 구축한 뒤, 3종 이상의 게임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2022년 출시 예정 게임

 

- 크로매틱 소울 : AFK레이드

- 프로젝트 MR

- 게임빌 프로야구

- 서머너즈워 크로니클(모바일 MMORPG)

 

컴투스는 자사의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하이브에 게임을 입점시켜 왔는데, 이를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며, 22년 1분기에는 자체 토큰 C2X를 발행할 전망입니다. 

 

하이브는 NFT화한 아이돌의 공연영상과 화보, 드라마. 영화 등 K콘텐츠도 거래할 수 있게 한다는 전략입니다. 

 

 

향후에는 이 NFT를 메타버스로 연계한다는 전략입니다. 프로젝트명 컴투버스입니다. 

 

 

5. 정리

 

결국은 게임성이 장기적 흥행으로 연결될 것입니다. 엑시인피니티는 재미는 그닥 없고 돈버는 사람만 유입되니, 결국 순수 유저들이 빠져나가는 양상입니다.

 

결국 NFT의 수혜를 받을 기업은 유명 IP를 보유해 흥행레코드가 높은 기업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다만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P2E게임은 불법인 만큼 법제도가 어떻게 개선될지도 지켜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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