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힐튼호텔 후기

국내여행|2020. 7. 15. 16:10


경주 힐튼호텔은 특급호텔이지만, 비수기에는 10만원정도면 예약이 가능할정도로 저렴해지도 합니다. 넓은 부지안에 조성이 되어 있어서 산책하기에도 좋고, 특이하게도 우양미술관도 있어서 현대미술 전시 관람도 가능합니다. 



단순 후기는 아니며, 경주 여행 및 휴가를 계획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정보성 글입니다. 경주 힐튼 호텔에 대해 소개해볼께요. 경주가 워낙 인기 여행지이기도 하고, 경주안에서 이곳만한 컨디션의 호텔이 많이 없는지라, 주말이면 체크인 대기 시간만해도 1~2시간 소요되기도 합니다. 



경주 힐튼 호텔 위치 및 객실



위치는 보문관광단지 안이라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맞은편에는 경주월드가 있습니다. 경주의 숙박업소 밀집지역이라 보시면 됩니다. 보문호를 끼고 예쁜 카페들도 많고, 인스타 핫플레이스인 솔거 미술관도 있으니 방문 추천드립니다. 


사실상 경주의 대형 호텔이나 리조트는 전부 이 인근에 있다고 보시면 되고, 황리단길 근처는 게스트하우스나 에어비앤비 형태로 예약을 해야하며, 불국사나 관광지 인근은 펜션이 대부분입니다. 물론, 경주는 그리 크지 않으니 차만 있다면 어디에 묶으시건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경주 힐튼 객실 구분


객실은 ㉠디럭스, ㉡스위트, ㉢이그제큐티브룸으로 구분됩니다. 



디럭스룸은 디럭스, 디럭스 패밀리, 더블패밀리룸으로 구분됩니다. 위 사진은 디럭스중에서도 기본객실인 디럭스룸입니다. 작은 테이블과 소파체어, 그리고 업무용 테이블과 업무용체어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혼자서 작업하기에도 좋은 환경입니다. 방인 큰편은 아닙니다만 넓은 통창으로 인해 개방감이 있어서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디럭스 패밀리는 3인, 디럭스 더블 패밀리는 더블침대 2개로 구성되어 있고, 트리플 패밀리는 싱글사이즈베드 3개로 구성되어 있는 방입니다. 



스위트부터는 침실과 거실이 분리된형태입니다. 주니어 스위트가 기본객실이며, 패밀리 스위트, 레니던셜 스위트 등으로 구분됩니다.



이그제큐티브룸은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수 있는 객실입니다. 디럭스룸과 스위트룸 모두 이그제큐티브룸으로 예약이 가능합니다.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이런 공간입니다. 이그제큐티브룸 투숙객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운영됩니다. 


14:00~17:00까지는 티타임이며 17:00~19:30분까지는 해피아워로 미니 뷔페로 운영됩니다. 티타임에는 커피와 음료, 간단한 다과가 제공되며, 해피아워시간에는 술과 음식도 추가됩니다.  


내부는 고급스럽다기보다는 깔끔하고 사무적인 느낌을 주지만 티타임과 해피아워에 제공되는 다과는 여타 호텔대비 괜찮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물론, 개인에 따라 평가는 상이하지만요.  음식은 시기마다 다르니 사진을 첨부하지는 않겠습니다. (키즈룸도 있습니다)



경주 힐튼 호텔 부대시설


■ 수영장


실내는 1년내내내 운영하며 실외수영장은 보통 5월말부터 9월초순까지 운영합니다. 다만 경주 힐튼의 수영장은 유료로 운영됩니다. 대인 7만원 소인5만원인데 투숙객은 50%할인혜택이 제공됩니다. 


경주는 몇년전 큰 지진이 있었는데요. 그 지진의 여파로 관광객이 감소해서 수영장을 무료로 했었는데, 올해부터 다시 유료로 전환되었습니다. 다행히도 투숙객은 50% 할인혜택이 제공되는데요. 사실 그래도 좀 비싼편이라는 생각이듭니다. 옆에 캘리포니아비치 할인받아서 가는것이 나을수도 잇다는 생각이 살짝 듭니다.  



실외에는 아이들이 탈만한 작은 슬라이드도 있습니다. 



풀바에서는 다양한 음식 주문이 가능합니다. 프라이드 치킨과 감자튀김인데 39천원입니다. 가장 비싼 메뉴인데 호텔임을 고려하면 나름 합리적입니다. 


■ 사우나



사우나도  유료로 운영됩니다. 투숙객은 대인기준 12,000원 소인 9,000원입니다. (일반 고객은 두배가격) 운영시간은 아침6시부터 밤 10시까지로 긴편입니다.


우양미술관



힐튼안에 우양미술관이 있습니다. 1991년 설립되었는데, 운영주체는 힐튼이 아닌만큼 유료로 운영되는 현대미술관입니다. 전시에 따라 입장요금은 달라집니다. 투숙객뿐만 아니라 전시만 보러 오는 손님들도 많습니다. 한번쯤 들려보셔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짧으면 3개월, 길면 6개월 단위로 전시가 교체됩니다. 


■ 로비 라운지 "신라코트"



로비의 라운지입니다. 커피, 음료, 맥주, 와인 등 다양한 음료 주문이 가능합니다. 이밖에도 다양한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총평 


경주힐튼은 실내수영장마저 유료로 운영되는 점이 좀 아쉽습니다. 이그제큐티브룸을 제외하고 호텔 내부에 무료로 이용가능한 시설이  피트니스센터뿐입니다. 


물론, 경주까지 와서 호텔안에만 있는 분들은 드무니, 잠만 자고 경주 관광이 목적이신 분들이 묶기에는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럴꺼면, 더싼데로 가는게 낫겠죠? 꿀팁은 일반객실의 경우 비수기평일에는 값이 10만원 정도로 정말 저렴해지기도 하니 좋습니다.


또한, 성수기때 여느 특급호텔에 비하면 경주 힐튼은 그리 비싼편은 아닙니다. 유료로 지불해야 하는 수영장 이용료는 감안한다 하더라도요. 요모조모 잘 따져보시고 합리적인 결정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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