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란?

경제이야기/주식|2020. 3. 19. 14:42


오늘은 공모펀드와 사모펀드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을 드려보겠습니다. 공모펀드는 여러분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펀드'입니다.


공모펀드와 사모펀드의 차이점은?



공모펀드는 여러분들이 일반적으로 알고계신 '펀드' 입니다. '공적인 펀드'라고 하면 될까요? 은행이나 증권사, 자산운용사를 통해 누구나 살수 있고 비대면으로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반면, '사모펀드'는 사적인 펀드쯤 됩니다. 이는 부자들을 위한 펀드인데요. 미국의 경우 금융자산이 100만불 이상 있을 경우에만 가입을 할수 있습니다. 오늘자 환율로 12억정도 되는 금액입니다. 미국에서 사모펀드를 만든 이유는 부자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투자를 하고 싶은데, 간섭을 피하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100만불 이상있는 자산가들이 99명까지만 모여 "우리가 알아서 할것이다. 보호도 필요없으니, 간섭을 하지 말아다오" 라는 취지에서 만든 것입니다. 보통 미국의 헤지펀드들이 이 사모펀드에 속하는데요. 한국의 대기업의 최대주주가 이 사모펀드 소속이 되기도 하죠. 얼마전 제가 다니던 회사의 자회사도 홍콩계  사모펀드에 팔리기도 했습니다.



한국의 '사모펀드'는 미국과는 룰이 다릅니다. 한국의 경우 재산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1억이상 투자를 해야하는 것인데요. 역시 사모펀드는 신경쓰지마라 우리가 알아서 할께라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것이니, 단점이라면 금융감독원에서 보호를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1억이상 투자를 한다면 어느정도의 금융지식은 있을꺼라 판단하는 겁니다.


일반펀드는 이러한 조건없이 누구나 투자가 가능합니다. 공모펀드(일반펀드)의 경우 많은 개인투자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되어 있습니다. 그말이 곧 원금을 보전한다 같은 경우는 아니구요, 만들어진 펀드가 합당한 것인지 등에 대해서 감독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장기적으로 투자를 한다면, 이러한 공모펀드가 더 안전하고 유리합니다. 감독기관에서 끊임없이 감시를 하고 펀드가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지 확인하니까요.



한국에서 펀드를 두려워 하는 이유는?


펀드에 대한 불신은 한국에서 매우 심합니다. 펀드는 어려운것, 사면 손해보는 것이란 불신이 많은데요. 그 이유를 분석해 놓은 글이 있어서 참고하시라고 가져와봤습니다.


1. 판매채널의 불신


금융상품은 증권회사나 은행에서 구입하게 되는데, 그 판매 채널에서 장기적인 투자 관점으로 펀드를 설명해야 하는데, 지나치게 단기위주의 상품을 추천하기 때문입니다. 고객에게 금액을 제시하고, 수익률을 제시하며 현혹하기도 하죠.


하지만 펀드와 주식은 절대적으로 장기간 투자해야하는 것이지, 단기적으로 수익을 내준다는 것은 거의 도박을 하는것과 다름없는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사례가 많다보니 펀드에 대한 안좋은 인식이 퍼진거라 생각합니다.


2. 너무 어려운 펀드 상품들


펀드는 어렵습니다. 전문용어가 많다보니 고객이 멀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3. 장기투자 습관인식 부족


펀드는 장기적, 습관적으로 투자해야 하는 것인데, 이에대한 


4. 운용사들의 문제


성과가 나지 않는데도 과도한 수수료가 책정된 경우가 있어 고개들에게 불신을 받고 있습니다. 



개인적 생각


자본주의에서 그리고 한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돈'입니다. 돈이 있어야 사랑하는 사람이 아플때 지켜줄수 있고, 60세에 은퇴해도 100세까지 즐겁게 행복하게 살수가 있는 것이죠.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을 추구하는 것은 어찌 당연한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은 예로부터 돈을 좋아하면 안된다. 돈은 천한 것이다. 심지어 '사농공상' 이라 하여 상업은 가장 천한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러한 영향이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봅니다.



미국과 일본의 경우 똑같이 80년대 엄청난 호황의 시기를 겪었습니다. 당시 미국에는 401k라는 제도가 생겼습니다. 월급의 10%를 떼서 무조건 연금펀드에 투자하는 것이었죠. 찾을수도 없었습니다. 30살에 직장을 다니기 시작한 사람은 60에 은퇴할때까지 매월 급여의 10%를 펀드에 투자하게 된것이었죠. 그돈이 어디로 갔을까요? 실리콘벨리에 투자됩니다. 애플과 넷플릭스, 구글이 탄생하게 되죠. 




같은 호황의 시기에 일본은 그돈을 어디에 투자했을까요? 부동산과 예금이었습니다. 그 결과 일본은 잃어버린 30년을 맞고 계소해서 정체되고 있습니다.


가계부채는 250%입니다. 돈을 아무리 찍어내도 극복이 되질 않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인식의 차이입니다. 일본은 주식을 한다는 것은 부끄러운 것. 마치 불로소득처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주식을 산다는 것은 내가 회사의 주인이 된다는 것입니다. 내가 회사에 투자를 하고 회사와 동업을 하게 된다는 것이죠. 한국도 일본을 닮아가는 상황이 무척이나 두렵습니다.  


우리는 금융문맹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한국에서 주식과 펀드 투자는 매우 일그러져 있습니다. 마치 차트를 보고, 그래프를 보면서 단기간에 돈을 벌고, 잃을수 있는 투기처럼 인식되고 있죠. 주식은 그런것이 아닙니다.


회사의 동업자가 되는 것이고, 그 회사의 가치를 보고 평생을 투자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30년후 만원하던 주가가 100만원이 되는게 주식투자의 이유이지요.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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