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여행 후기

해외여행|2019. 11. 18. 15:06


일주일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치앙마이 여행을 준비하며 친구와 함께 다짐한 것은 여유였습니다. 치앙마이 한달살기가 유행이듯, 치앙마이는 오래있어야 매력적인 곳이라고들 하니까요.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적게 봐도 자세히, 천천히 보자는 마음을 갖고 치앙마이로 떠났습니다. 


치앙마이 1일차



방콕 돈므항 공항을 경유해 아침 9시경 치앙마이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의 통신사에서 일주일짜리 유심을 구입하고, 준비해온 달러를 바트로 환전했습니다. 공항 택시를 이용해 숙소까지 가기로 합니다. 공항 게이트를 벗어나시면 바로 택시승강장이 있으니, 쉽게 찾을수 있습니다. 올드타운의 숙소까지 요금은 200바트로 정찰제입니다.



숙소는 '비엥만트라' 호텔입니다. 1박에 3만원정도인데, 올드타운의 입구 타패게이트와 도보 1분정도 거리로 접근성이 매우 좋은 곳입니다. 치앙마이에도, 고급스러운 호텔과 리조트들이 많습니다만 그러한 곳은 올드타운 밖에 많습니다. 치앙마이를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 올드타운 안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총 2곳을 머물렀는데, 이곳은 가성비숙소입니다.



날씨가 매우 더우니, 그래도 수영장이 있는 곳은 필수입니다. 시간이 아직 오전인데, 방이 비었으니 체크인을 해도 무방하다고 합니다. 여행시작부터 친절한 태국분들~ 덕분에 헤매지 않고, 비행의 피로를 풀어봅니다.



수영을 하다가, 수영복을 입은채로 바로 타패게이트에 나가봤습니다. 너무 무더워 대충 사진을 찍습니다. 



보이는 곳 아무데나 들어가서 밥을 먹었습니다. 음식맛은 특별하지 않았지만, 여행의 기분때문인지 맛있습니다. 숙소에서 개인정비를 끝낸후 나가보기로 합니다.



숙소앞은 대략 이런분위기 입니다. 



올드타운안에 유명한 볼거리가 많습니다. 삼왕상과 사원등이 많습니다. 멋지더군요. 다만 주의하실점은 한낮을 피하라는 겁니다. 너무너무 덥습니다. 한낮의 더위는 5분만 걸어도 온몸이 땀으로 젖을 정도입니다. 치앙마이는 한낮에는 실내나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는게 좋습니다.



저녁은 가이드북에 소개된 '블루누들' 이라는 맛집에서 먹었습니다. 맛있습니다. 



올드타운안에는 토요일마다 장을 섭니다. 올드타운이 가장 붐비는 시기입니다. 차량운행이 통제되고, 야시장이 들어서는데 규모가 커서 볼거리와 먹을거리 모두 많습니다. 꼭 가보셔야 합니다. 저희는 올드타운 안에 묵었으니 자연스레 보게됩니다.



인근의 재즈바를 찾았습니다. 더 노스게이트 재즈코옵 이라는 곳입니다. 편안하게 술을 마시며 공연을 보실수 있는 곳입니다. 지나가며 구경하셔도 됩니다. 



치앙마이 2일차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쉬다가, 님만해민이란 동네로 향했습니다. 치앙마이에서 가장 핫한, 한국으로  치면 연남동 같은 곳입니다. 가장 더울때는 원님만, 마야몰 등의 쇼핑몰에서 더위를 피하기로 합니다. 이 인근에서 식사를 하고 커피도 마셨습니다.



원님만입니다. 쇼핑몰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현지분들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



원님만 맞은편에 있는 마야몰, 이곳 루프톱에 분위기 괜찮은 펍들이 있어서, 해질녂에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일몰스팟이지요.



님만해민에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과 카페가 많습니다. 덥지만 않다면 구경하기 좋습니다.



님만해민 카오소이 맛집입니다. '카오소이님만' 이라는 곳인데, 짠내투어 치앙마이편에서도 나오더라구요. 동남아음식을 아예 못드시는분들 제외하고는 누구나 맛있게 먹을 맛입니다. 훌륭합니다.



집에오는길에 사원을 한군데 더 구경합니다. 



저녁식사는 호텔 1층의 식당에서 먹기로 합니다. 트립어드바이저에 평점이 좋은 식당이어서, 호텔분들 외에도, 식사하시러 많이 오는 곳이더군요.



카레와 팟타이, 맥주를 마셨습니다. 역시나 만족스럽습니다. 



저녁에 찾은 조이인옐로우란 곳입니다. 조용하게 칵테일 하기 괜찮습니다. 



맞은편은 클럽처럼 운영됩니다. 지금은 사람이 없는데, 한시간후쯤 지나자 사람들이 미친듯이 몰려듭니다. 주로 서양인들이 많네요. 칵테일 한잔 마시면서 흥을 올리고, 맞은편으로 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둘째날이니 아직 체력이 있습니다. 숙소로 돌아가 술한잔 하며 마무리합니다. 내일은 숙소를 옮깁니다.



치앙마이 3일차



타마린드빌리지는 가심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10만원대로 합리적입니다. 비엥만트라와 도보 5분정도 되는, 역시나 올드타운 안에 있는 숙소입니다. 오전에 갔는데, 역시 바로 체크인을 시켜줍니다. 치앙마이 호텔들은 사랑입니다.



일반객실입니다. 이전 호텔보다 시설면에서 확실히 좋습니다.



가장 넓은 부지를 활용했지만, 2층짜리 건물이어서 투숙객이 소규모입니다. 그만큼 프라이빗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치앙마이를 느끼기에 아주 적합한 곳이라고 생각듭니다. 추천할만한 곳입니다. 지난 이틀간 꽤 빡세게 여행했습니다. 숙소를 옮기고 쉬어갑니다. 



점심식사로 생선구이를 먹었습니다. 이 식당은 비엥만트라 호텔 바로 맞은편에 있는 곳입니다. 직화로 구워주는데, 비쥬얼이 당혹스럽긴 하지만 완전 맛있습니다. 두번가고싶은 곳이었습니다.



수영을 하며 맥주도 마십니다. 말린 바나나칩을 주네요. 맛있습니다. 



저녁에는 '나이트바자' 라는 상설야시장을 구경하고, 밥을먹기로 했습니다. 



문을 닫을때쯤 방문했더니, 사람이 많이 없었습니다.



노변에 여러 식당들이 있습니다.



'록미'라는 수제버거집입니다. 한국분들께도 유명한 곳인가 봅니다. 소고기 패티와 빵이 두툼합니다. 오늘은 쉬어가는 날이니, 방에서 맥주한잔 하고 자기로 합니다.



치앙마이 4일차



조식을 먹는것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여타 휴양지의 고급호텔에 비해 가짓수는 많지 않으나, 정갈하게 관리되며, 계란 요리는 즉석에서 해줍니다. 



야외석에 자리잡아 식사를 합니다. 레스토랑은 수영장과 붙어 있습니다. 어제 좀 쉬어갔으니, 오늘은 움직여보기로 합니다.



치앙마이 동물원입니다. 규모가 커서, 트레킹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저희는 셔틀을 타고 다녔습니다. 동물원을 순환하는 셔틀이 있어서, 자유롭게 타고 다닐수 있습니다. 다만, 한 방향으로만 운행합니다. 



펜더 미친듯이 귀여웠습니다. 동물원 관광을 마치고, 그랩을 불러 도이수텝으로 이동합니다. 황금사원이라 불리는 곳입니다. 



너무 가까워서 놀랬던 사자. 동물원 관광을 마치고, 그랩을 불러 도이수텝으로 이동합니다. 황금사원이라 불리는 곳입니다. 



계단이 꽤 깁니다. 밑에서 생과일 쥬스 한잔 마시고 당보충하고 올라갑니다.



산 꼭대기에 있는 도이수텝. 신발을 벗고 입장을 했습니다. 밤이 되면 더 멋지다고 합니다. 짠내투어 치앙마이 편에서도 소개된 곳입니다. 거리가 꽤 되니, 썽태우나 택시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종종 자전거로 가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치앙마이가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해가지자 야경이 눈에 들어옵니다.내려가는 길에 잠깐 택시를 세우고, 사진을 찍습니다.



저녁 식사는 호텔 레스토랑에서 해결합니다. 진짜 맛있었습니다. 특히 저 면은 한번 더리필해서 먹었습니다.



치앙마이 5일차



어제 일정이 힘들었으니, 오늘은 쉬엄쉬엄 데이입니다. 인근 분위기가 좋은 레스토랑겸 카페에서 식사와 디저트를 즐깁니다. 



엔초비 파스타입니다.



후식으로 먹은 디저트와 커피입니다. 당보충~



나오는 길에 사진 한껏 찍어봤습니다. 



저분들 실제 사람같지만 아닙니다. 너무 실감납니다.



꼭 봐야할 사원들을 천천히 하나하나 봅니다. 



항상 하는 생각입니다. 저 금 진짤까?



숙소에서는 다양한 무료 클래스를 진행합니다. 친구의 요청으로 화관만들기 클래스에 참여했습니다.



숙소에서 쉬다가, 대학교 인근 야시장에 들렀습니다. 매우 활기찬 곳입니다~ 



똠양꿍입니다. 맛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향이 좀 약했던것 같습니다.



기념품을 골랐습니다. 친구들과 팀원들 생각이 나네요.



원님만에 있는 루프톱 바에 왔습니다. 루프톱이라곤 하는데, 규모가 작아서 사진에 보이는 마야몰 옥상으로 옮깁니다. 



주말이 아니라 한적합니다. 마티니를 마시고 숙소에서 한잔더 합니다. 이제 내일이면 여행도 끝이 납니다.



치앙마이 6일차



오늘은 조식도 생략하고, 늘어지게 잠을 잤습니다.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긴 뒤 식사를 하고, 디저트도 먹습니다.  



체크아웃을 했어도, 시설은 무료입니다. 다음날 투숙객이 없으면, 무료로 레이틀리 체크아웃도 해주더군요. 정말 친절합니다. 



언제 먹어도 맛있는 싱하



인근 식당에서 먹은 치킨 카오소이입니다. 



이제 공항으로 가야합니다. 



호텔 근처 사원에 사람이 참 많네요. 구경하고 싶지만, 이제 가야하니, 발길을 돌려 공항으로 갑니다. 



후기 : 여유와  힐링의 도시


오토바이를 빌려서, 이곳저곳 가볼생각도 했고 국제운전면허증도 준비해갔지만 사용하진 않았습니다. 원동기 면허가 따로 있어야 한다더군요. 아무것도 안할생각으로 갔지만, 천성이 지루한걸 못참는 타입이라 꽤 열심히 돌아다닌것 같습니다. 무더워서 힘들지만 그래서 쉬어갈수 있고, 사람들이 너무나 친절해서 며칠이고 묶고 싶은 동네인것 같습니다. 방콕을 경유해서 여행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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