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주가 전망 &히스토리

경제이야기/주식|2022. 1. 25. 12:20

 

여러분들은 반도체 회사 하면 어디가 떠오르시나요? 인텔과 삼성전자 TSMC 엔비디아 ADM 등의 기라성 같은 회사들이 떠오릅니다. 그중에서도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는 여러 기업들이 경쟁하고 있는데요.

 

팹리스 업체(반도체 설계만 하는 업체)중 매출이 가장 높은 곳은 어디일까요? AI와 데이터센터 붐으로 2021년 기록적인 주가 상승을 보였던 엔비디아를 예상하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정답은 퀄컴입니다.

 

팹리스 기업 매출 순위 (19년~21년)

 

2019년 매출

2021년 (3분기 기준)

 

1위 : 퀄컴 7,733백만 달러

2위 : 엔비디아 6,612백만 달러

 

2020년 (3분기 기준) 

 

1위 : 퀄컴 4,967백만 달러

2위 : 엔비디아 4,261백만 달러

 

오늘은 팹리스 매출 1위인 퀄컴에 대해서 분석하고 향후 주가에 대해 전망해보겠습니다. 퀄컴은 처음 다루는 기업이다 보니 살짝 히스토리만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1. 퀄컴히스토리와  CDMA

2. 한국과 퀄컴의 인연

3. 퀄컴의 성장 & 매출 구조

4. 애플과 퀄컴의 결별과 사업다각화 비전

 

 

1. 퀄컴히스토리와  CDMA

 

- 설립일 : 1985년

- 설립자 : 어윈 M.제이콥스 (MIT 전기공학 교수)

 

MIT 전기공학자였던 어윈은 그의 아파트에 MIT 동기생 6명과 함께 품질좋은 이동통신 기술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창업했습니다. 이는 퀄컴이란 사명에서도 알수 있는데 퀄리티 + 커뮤니케이션의 앞자를 따러 퀄컴이라고 사명을 지었다고 합니다.

 

 

2G폰을 사용해본 30~40대분들이라면 아마도 2G폰에 붙어있던 CDMA 스티커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을텐데요. 

 

 

1세대, 2세대 방식을 뛰어넘는 CDMA 기술 (코드분할다중접속기술)은 2세대인 TDMA방식에 비해 20배나 효율적인 통화가 가능한 기술이었으나, 상용화가 불가능한 기술로 인식되었습니다. 기술이 개발되었을때는 미 전역에 인프라가 TDMA 방식으로 깔리고 있기도 한 상황었구요.

 

 

이렇게 묻힐뻔 했던 CDMA기술을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개선시킨것이 퀄컴입니다. 1993년 미국통신산업협회는 CDMA 기술을 통신 기술 표준으로 추가 채택하면서 미국의 통신은 TDMA와 CDMA 2가지로 병행됩니다.

 

하지만 초기에는 CDMA를 아무도 활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많은 제조사들이 이미 TDMA 기반의 단말기와 인프라를 만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퀄컴은 직접 CDMA 단말기와 통신장비를 만들기로 합니다. 장비를 만들기 위해서는 반도체까지 직접 만들어야 햇습니다. 퀄컴 기술자들은 MIT에서 반도체설계를 배우고,  소니로부터는 단말기 기술이전을 배우면서 직접 제작을 한 끝에 1995년 모뎀칩 생산에 성공하게 됩니다.

 

반도체 회사가 아니었음에도, 반도체 회사가 되어 버립니다.

 

 

2. 한국과 퀄컴의 인연

 

이렇게 반도체까지 만들었지만 북미와 유럽은 여전히 TDMA 방식을 고수했습니다. 이래버리니 퀄컴은 타겟을 한국으로 돌렸습니다.

 

퀄컴은 SK텔레콤 삼성전자와 협력해 세계최초의 CDAM폰을 출시합니다. 이후 아시아로 점점더 CDMA방식을 확대해나갔고, 2이천년대 중반에는 CDMA가 거의 모든 국가에서 표준이 됩니다. 

 

퀄컴은 이때부터 엄청난 로열티를 받게되며 성장합니다. 당시 삼성전자 근무하신 분들은 퀄컴은 우리가 엎어 키웠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맞는 말입니다.

 

 

3. 퀄컴의 성장 & 매출 구조

 

퀄컴은 이후 지속적으로 신기술을 내놓으면 성장하게 되는데, 스마트폰이 나올 2008년 무렵에는 스냅드래곤 시리즈를 개발했고 이는 삼성전자와 화웨이의 모델에 탑재되고 있습니다.  퀄컴은 이처럼 업계를 계속해서 선도해왔고, 5G 시장 초기점유율은 90%에 달할만큼 높기도 했습니다. 

 

1) 퀄컴 매출 비중

 

- QTC : 퀄컴기술을 이용해 만든 반도체 &하드웨어 판매하는 사업 모델, 매출비중 77%

- QTL : 퀄컴 기술 라이선싱을 통해 얻는 사업모델, 매출 비중 23%

 

스마트폰과 관련해 6천개가 넘는 표준필수 특허를 보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와이파이나 GPS 등의  표준필수 특허도 대부분 퀄컴의 것입니다. 

 

즉 퀄컴 제품을 쓰지 않더라도 스마트폰을 만들기 위해서는 퀄컴에게 로열티를 지불해야 하고, 이는 자체생산칩을 만들때에도 적용됩니다. 

 

 

4. 애플과 퀄컴의 결별과 사업다각화 비전

 

1) 애플과의 결별 

 

스마트폰 시대에 접어들면서 애플은 퀄컴의 통신칩셋을 아이폰에 사용해오며, 퀄컴의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애플이 자체모뎀칩을 개발을 이유로 퀄컴과 결별했습니다. 

 

 

애플은 퀄컴의 매출 11%를 차지하는 대형고객사였습니다. 고객이 떠나는 것도 아쉬운데, 떠나는 고객이 자체모뎀칩을 만든다고 하니 경쟁사가 되는 형국이니 좋지 않은 상황이었죠.

 

 

하지만 퀄컴은 개의치 않는 모습입니다. 아니 오히려 선제적으로 애플 비중을 줄이겠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2024년엔ㄴ 한자리수 초반까지 비중이  급감할것이라고 발표를 했습니다. 이날 주가는 8% 오르며 급등했습니다. 

 

2) 사업다각화 비전

 

퀄컴의 매출은 1/3 정도는 이미 비핸드셋 부문에서 발생하며 2022년에는 사업부문을 세분화 하고 기존 2개 사업부를 핸드셋, RF, IoT, 자동차 4개 부문으로 세분화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 차량용 반도체 산업 : BMW,르노, 벤츠, 혼다등에 공급

- PC 분야 진출 : 스냅드래곤 PC용으로 확대 개편 (PC용 스타트업 누비아 인수)

- 사물 인터넷 산업 : 현 매출 50억, 24년까지 94년 증가 전망

- 메타버스 : 각종 헤드셋에 퀄컴 반도체 탑재중 (메타, MS 헤드셋에 탑재)

 

이러한 사업비전으로 인해 월가에서는 2022년의 탑픽으로 꼽으며 퀄컴을 주시하는 상황입니다. 애플도 만든 자체 PC칩을 퀄컴이 못만들리 없다는 전망과 함께 퀄컴의 PC칩 역시 어렵지 않게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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