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주가 2022년 전망

경제이야기/주식|2022. 3. 8. 18:28

메타가 얼마전 큰 폭으로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활성사용자수 둔화였고, 메타버스에 돈을 너무 많이 쓰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하락폭이 매우 충격적인데요. 시총1조달러에서 5100억 달러로 고점대비 50%나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과연 지금이 메타를 줍줍할 기회인지, 아니면 더 꼬꾸라 지는지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았습니다. 

 

목차

 

1. 메타 21년 4분기 실적 쇼크

2. 메타의 현 상황 분석

3. 메타의 메타버스 전략

4. 메타의 메타버스 전략에 대한 회의론

5. 메타버스에서도 규제받는 메타

6. 메타 주가 전망

 

 

1. 메타 21년 4분기 실적 쇼크

 

1) 매출 : 336억 7천만 달러 

2) 순이익 : 102억 9천만 달러 (전년동기대비 8% 감소)

3) 주당 순이익 : 3.67달러 ( 시장 예상치 3.84달러)

4) 일일활성사용자 수 : 19억 3천만명 (시장 예상치 19억 5천만 명)

 

 

메타의 4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는데 특히 일일 활성사용자수가 전분기 대비 처음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페이스북의 창업이후 18년간 처음있는 일이었습니다. 

 

 

실적이 발표된 날 시간외 거래에서 22.1%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시총 300조가 날라가버렸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현재 상황 또한 좋지 않습니다. 

 

2. 메타의 악재

 

1) 애플의 IOS 개인정보 처리방침 변경

 

애플이 IOS의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변경했습니다. 요즘 아이폰 쓰시는 분들은 앱에 추적금지 요청 멘트가 뜨는 것 느끼실 겁니다. 

 

이 문구를 보고 '허용'을 누르는 사람은 10%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제가 봐도 깨림직합니다.

 

기존에는 모든 앱이 이러한 문구 없이 사용자의 활동을 추적했습니다. 그리고 그 활동을 바탕으로 타겟팅 광고를 송출했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공인중개사 자격증에 관심이 있다면 페이스북은 공인중개사 자격증 광고를 송출할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애플의 위와 같은 정책변경으로 인해 타겟광고의 정확성이 매우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광고의 효율성이 떨어지면서 메타가 벌어들이는 광고수입도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2) 구글도 2년후 시행예정

 

구글 역시 애플과 동일한 정책을 발표했으나 2년의 유예기간을 두었습니다. 이는 구글 역시 메타처럼 플랫폼을 통한 광고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간을 벌었으나, 안드로이드 환경에서도 2년후면 타겟광고의 효율이 떨어지게 됩니다.

 

3) 숏 플랫폼 사용자 증가

 

지난해 세계 방문자  수 1위 앱이 어디인줄 아시나요? 바로 '틱톡'입니다. 2위는 구글 3위는 페이스북이었습니다. 페이스북의 활성 사용자수가 최초로 줄어든 것도 '틱톡'과 같은 동영상 서비스로 흐름이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틱톡이나 유튜브 숏츠 같은 짧은 동영상 공유 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면서 메타도 '릴스'를 오픈했으나, 아직까지는 큰 호응을 얻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더군다나 릴스는 뉴스피드에 비해 수익성이 낮고, 광고로 돈을 벌어들이기 힘든 구조입니다. 

 

 

3. 메타의 메타버스 전략

 

메타도 이러한 현실을 모르는 것이 아닙니다. 하드웨어가 없으니 애플과 구글에 점점 치이고 있고, 그래서 사명까지 바꿔가며 '메타버스'에 올인을 선언한 상황이죠. 

 

1) 호라이즌

 

메타는 메타버스판 SNS인 호라이즌을 통해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SNS인 호라이즌, 업무공간인 호라이즌 워크룸, 호라이즌홈, 호라이즌 월드 등의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2) 오큘러스  퀘스트2

 

메타는 하드웨어가 없어서 설움을 겪고 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VR기기인 오큘러스를 통해 디바이스에 큰 투자중입니다. 

 

 

위 사진은 오큘러스 퀘스트2로 VR기기를 착용한뒤 손에 리모콘을 들고 작동하는 방식입니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근육감지팔찌를 개발중입니다. 

 

 

마치 영화 레디플레이어원처럼 리모콘 조작 없이도 원하는 행위와 움직임을 메타버스에 바로 반영할수 있는 디바이스입니다. 

 

이 디바이스를 통해 즐길수 있는 콘텐츠를 모아놓은 오큘러스 퀘스트2 스토어 라는 플랫폼도 운영중입니다. 

 

 

현재 1000개 정도의 콘텐츠가 있으며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추가중이며, 콘텐츠 공급회사를 인수하는 등 내재화의 의지도 모여주고 있습니다. 

 

 

4. 메타의 메타버스 전략에 대한 회의론

 

활성사용자수가 18년만에 최초로 줄어들었고, 각종 규제로 인해 광고수입도 줄어들 것이 뻔한데, 메타버스에 천문학적인 금액을 계속해서 쏟아붓고 있는 상황. 이제 문제는 메타버스 시대가 언제 오냐에 달려 있는데요.  최근 메타의 메타버스가 과장됐다는 회의론이 등장했습니다.

 

 

 

1) 필리빈 : 나는 메타버스가 너무너무싫다. 메타버스는소련의 공산주의 프로파간다 수준이다. 

 

필리빈은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애버노트의  창업자입니다. 그는 구 소련태생인데요.  소련이 공산주의는 멋지다, 행복하다고 선전했던 것처럼 메타버스 역시 무조건 멋진것으로 지나치게 포장되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트윗이 엄청나게 화제가 되며 방송에서도 화제가 되었는데요. 그는 인터뷰를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우리는 더이상 현실을 공유하고 있지 않다. 이 상황에서 인류를 현실에서 더 떨어지게 한다면 무척 큰 피해가 생길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예를 들어 화상회의앱인 줌으로 회의를 하면 회의중 커피를 마실수 있으나, 눈을 가린채 VR기기를 착용하고 회의를 하면 커피한잔조차 마실수 없다는 것입니다. 가상세계의 이점이 없다는 것입니다.

 

2) 돈이 많은 사람은 메타버스를 이용하지 않을 것

 

 

경제학자 케인스는 1930년대에 100년후의 세계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생산성 증대로 주당 노동시간이 15시간이 되고

경제적 문제가 해결돼 관심이 즐거움과 아름다움에만 집중되고

사람들이 화폐가 아닌 '선한 것' 에 주목할 것 

 

으로 예측했습니다.

 

한가한 시간이 늘어나면 비용도 늘어나는데 이는 곧 돈이 적게드는 여가문화의 발전으로 이어집니다. 넷플릭스, 유튜브 등이 그것이죠. 향후에는 메타버스가 이것을 대체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돈이 많은 사람은 메타버스보다는 현실의 여가를 즐길 것입니다. 심지어 주커버그 역시 하와이의 한 섬에서 사유지를 계속 사들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돈이 많다면 굳이 메타버스를 선택할 필요가 없다는 방증입니다.

 

 

5. 메타버스에서도 규제받는 메타

 

메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으로 전세계 SNS를 장악했습니다. 그래서 '반독점'규제를 많이 받았죠. 항간에는 메타가 반독점 규제를 피해 메타버스로 갔다는 분들도있습니다. 그런데 메타버스에 워낙 빠르게 진출하다보니 시장은 작지만 여기서도 '독점'논란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메타는 '비트세이버' 개발사인 '비트 게임즈'를 인수했고,  빅박스, 위딘 등을 인수했고, 이외에도 수많은 VR 콘텐츠 회사를 인수하고 있습니다.

 

퀘스트2 점유율이 75%를 넘어갔고 그렇다보니 퀘스트2 스토어 역시 지배적인 위치에 올랐습니다. 이렇다보니, 여러 VR업체들은 반드시 "퀘스트2 스토어" 에 입점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이 상황에서 FTC가 VR업체들과 면담을 하고 있습니다. 입점 과정에서 메타의 부당한 대우가 있었는지에 대해서 말이죠. 

 

6. 메타 주가 전망

 

여러 악재들로 인해 메타의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메타의 '메타버스' 전략이 실제로 유효한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보여집니다.

 

현재 메타버스 시장에서 가장 앞서 있는 것은 '메타'가 분명합니다. 신중한 투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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