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주가 전망, 기업분석

경제이야기/주식|2021. 12. 8. 15:47

 

전기차를 주도해온 시장은 '유럽' 과 '중국' 시장이었습니다. 그러나 2021년 테슬라의 아성에 도전을 내민 "루시드" 와 "리비안"이 연이어 상장을 했고,  포드와 GM도 각각 전기픽업트럭을 출시하면서 2022년의 전기차 시장은 '미국'중심으로 흘러갈 전망입니다.

 

2021년 7월 "처칠캐피털"과 SPAC(특수목적합병법인)을 설립해 우회상장을 한 "루시드" 는 이제막 첫차가 출고되었지만 회사 규모는 현대차를 뛰어넘었습니다. 

 

오늘은 루시드의 기업분석 및 현상황과 향후 주가에 대해 예상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루시드 히스토리

2. 루시드 SEC 조사 

3. 테슬라의 대항마 누구?

 

 

1. 루시드 히스토리

 

루시드는 2007년 버나드체와 샘웽이 설립한 스타트업 Atieva 에서 시작했습니다. 버나드체는 전 테슬라 부사장이자 이사회 멤버였습니다. 

셈 웽

테슬라의 초기 멤버였던 버나드 체는 투자자인 일론머스크가 CEO자리에 오르면서 퇴사를 하게 되는데요. 퇴사 후 루시드 그룹의 전신인 Atieva를 창업했습니다.

 

창업자들의 역량으로 100여개의 배터리 관련 특허를 갖고 사업을 시작했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여러 회사로부터 투자를 받게 되었습니다.

 

현 CEO인 피터 로린슨

 

최초 전기차 배터리와 파워트레인 회사로 시작했던 루시드가 전기차를 만들게 된 것은 테슬라 모델S의 수석엔지니어였던 로린슨 대표가 합류하면서 입니다. 

 

루시드 에어

20년 1월 미국과 유럽에서 루시드 에어의 사전예약을 시작했고, 2021년 6월에는 1만대를 돌파했습니다. 

 

루시드 에어 성능

 

· 1회 충전시 : 517마일 (837km)

· 최대출력 : 1,100마일

· 충전속도 : 분당 20마일(32km)

· 20분 충전으로 482km 주행 가능

· 2.5단계 자율주행 기능

· 무선 업데이트 가능한 첨단 주행보조기능 '드림드라이브' 탑재

· 가격: 차급별로 9500만원 ~ 2억

 

테슬라의 충전속도와 주행거리를 모두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특히 주행거리는 1회 충전으로 서울과 부산을 왕복해도 문제없는 거리이며 현존하는 전기차중 최장거리입니다.  1회 충전으로 세계 최장거리를 간다는 소식에 단숨에 시장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가격은 2억원에 육박했지만 말이죠.

 

21년 1월에는 처칠 캐피탈과 합병루머가 돌았는데, 실제로 2월 합병을 합의했고, 21년 7월 합병투표가 통과되면서 7월 26일자로 '루시드 그룹'으로 나스닥에 상장했습니다.

 

상장 후, 테슬라와 함께 전기차 시장을 이끌어갈 또 하나의 회사로 주목받으면서 가치가 크게 뛰어 오른 상황입니다. 지난 10월 말에는 드디어 루시드 에어의 고객인도를 시작했습니다.

 

그린카 저널 올해의 럭셔리 친환경차에 선정되었고, 2022년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아주 뜨거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2. 루시드 SEC 조사 

 

잘 나가던 루시드는 미국증권위원회(SEC)의 조사를 받는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조사의 이유는  루시드가 생산 능력을 과장해 발표했다는 의혹입니다. 

 

생산능력은 곧 매출과 직결되는 사항이기 때문에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루시드의 CEO는 투자자 오도 혐의로 입건될수도 있고 과징금을 받을수 있겠습니다.

 

사기논란에 휘말린 니콜라 수소트럭과 CEO 트레버밀튼

 

이쯤에서 '니콜라'의 악몽이 떠오르기도 하는데요. 수소차 열풍을 이끌며 승승장구하던 니콜라는 힌덴버그리서치의 보고서를 통해 사기라는 의혹이 붉어졌고 실제로 조사결과 의혹 상당수가 사실로 밝혀지면서 트레버 밀튼 CEO가 입건되기까지 했습니다.

 

니콜라 역시 우회상장을 한 케이스였는데, 우회상장의 경우 전통적인 공개상장에 비해 시장에 공개되는 정보가 제한적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상장 후 이러한 문제점이 들어나는 경우가 많아지자 SEC는 우회상장한 기업들에 대한 조사를 매우 철저히 진행하는 분위기입니다.

 

물론 루시드는 현재 생산을 해 고객인도를 진행중인만큼, 기술력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주가가 휘청일수 있음은 감안을 하셔야 겠습니다.

 

 

3.  테슬라의 대항마는 누구?

 

루시드의 주가가 SEC 조사때문에 장중 19%가 빠지고 최종 5%가 하락한 날, 같은 전기차 업체인 리비안의 주가는 11%가 올랐습니다.

 

리비안 전기픽업트럭 R1T

 

리비안 역시 미국의 전기차 업체로 업계최초로 전기픽업트럭 생산해 판매중입니다.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포드와 GM이 출시할 전기픽업트럭보다 빠른 출시였습니다.

 

유명 증권사들은 리비안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조정했습니다. 웨드부시는 리비안의 목표가를 130달러로 상향했고, 모건스탠리는 루시드의 주가르 147달러로 상향하고 비중을 확대했습니다.  테슬라의 유일한 대항마가 리비안이 될수도 있다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물론 루시드 역시 이제 상장 1달차로 주가는 널뛰기 중입니다.

 

어떤 업체가 테슬라의 대항마가 될지는 현재까지로서는 확언할 수 없습니다. 리비안과 루시드 두 전기차업체가 나란히 전기차 판매를 시작했고, 곧 이어 포드와 GM의 전기픽업트럭도 출시되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픽업트럭의 나라로 매년 자동차 판매순위 1~3위는 픽업트럭이 싹쓸이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테슬라 vs 신생 전기차 업체 vs 기존 완성차 업체 간의 전기차 싸움이 본격화될 전망이며, 투자자로서는 여전히 유망하고 유효한 시장임에 틀림없어 보입니다. 

 

하단부에는 리비안과 전기픽업트럭시장에 관련한 글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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