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이자율이란? 모든것의 시작은 이자율

경제이야기|2019. 4. 30. 15:09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는 말처럼, 돈이 남는 참가자와 돈이 부족한 참가자의 거래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대가가 필요하다. 대가가 없다면 금융시장의 참가자간의 금융거래 자체가 성립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희소성 있는 재화가 대가에 사용됐다. 금과 은 등이 그것이다. 그리고 현대 금융시장에서는 화폐가 이를 대체한다. 화폐란 중앙은행이나 정부로부터 대행 업무를 받은 금융기관에서 발행하는 상품의 교환수단이며, 우리는 이를 '돈'이라고 부른다. 모든 상품의 거래 수단인 돈은 '이자'를 통해 금융시장으로 흘러 들어가고 흘러 나온다. 


이자율이란?

이자율이란 이자를 '원금에 대한 비율 (원금 ÷ 이자) 로 환산한 숫자다. 금융시장에서는 이자율을 '금리'라고 표현한다. 또한 이자율은 특별한 표기가 없다면 모두 '연간' 단위다. 대부분 아는 개념이지만 이자율은 기본적으로 연 단위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상기하자. 그래야 혼선이 없다. 즉 예금금리가 2.5%라면 예금의 연간 이자율이 2.5%라는 의미다.


이자율은 '1차적비용 +2차적 비용'으로 이루어진다. 1차적 비용은 돈을 빌려주는 참가자가 돈을 빌려주는 대신 그 돈을 활용할 수 있는 다른 기회들을 포기해야 하는 '기회비용' 이며, 2차적 비용은 돈을 빌려준 사람에 대한 신뢰를 반영한 '리스크 프리미엄'이다.


이자율의 결정 원리

기회비용 + 리스크 프리미엄 = 이자율


한편 이자율은 일반적으로 빌려주거나 빌리는 기간이 확대될수록 상승하며, 경우에 따라 장기와 단기의 이율이 역전되기도 한다. 경제학에서는 이를 '이자율의 기간구조'로 설명한다.


이자율의 기간구조란 이자율의 결정요인 중 다른 조건은 모두 같고 만기까지의 기간만 다를 경우, '기간과 해당 이자율의 관계'를 나타낸것을 말한다. 이자율의 기간구조를 설명하는 이론에는 기대이론, 시장분할이론, 유동성프리미엄이론 등이 있다. 그러나 금융시장에서는 특정한 이론이 100%맞지 않으며, 그 원리를 접목시키기는 매우 어렵다. 따라서 '이런 이론도 있구나' 하는 정도로 참고하면 충분하다.


이자율의 기간구조 이론


기대이론

시장 참가자들이 평균적으로 예쌍하는 미래 단기이자율이 장기이자율을 결정한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만기가 다른 채권 간에 완전한 대체관계가 존재하며, 장기이자율은 단기이자율로 여러 번 재투자한 것과 일치한다. 즉 장기이자율은 단기이자율의 기하평균과 같다


시장분할이론

단기이자율과 장기이자율은 특정 만기에 대한 시장 참가자의 선호도가 결정한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만기가 다른 채권 간에는 대체관계가 존재하지 않으며, 단기이자율과 장기이자율은 각각 단기자금과 장기자금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


유동성 프리미엄이론  

장기이자율은 평균적인 미래 단기이자율에 현금 보유를 포기하는 대가의 합으로 결정된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만기가 다른 채권 간에 대체관계는 불완전하며 현금보유를 포기한 대가의 합이 크기에 따라 장기이자율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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