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주가 및 메타 사명 변경 이유

경제이야기/주식|2021. 11. 3. 14:32

 

페이스북이 '메타'로 사명을 변경을 했습니다. 메타버스에 올인하고 있는 페이스북의 행보를 여실히 드러내는 대목이었는데요. 기존에 meta.com을 운영하던 분이 재미교포였고 상표권을 400억에 팔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한국에서 크게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여하간 그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구요. 최근 페이스북의 주가가 심상치 않은데 주가하락의 이유를 알아보고, 사명변경의 이유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페이스북 주가 하락 이유는?

2. 페이스북 사명 '메타'로 변경한 이유

3. 페이스북 주가 전망

 

 

1. 페이스북 주가 하락 이유는?

 

 

긴 흐름으로 보면 별것 아니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에 10%가량 주가가 하락했는데요.  이유는 페이스북의 내부고발에 이은 미 연방정부의 대대적인 압박 때문입니다. 

 

1) 페이스북 내부고발

프랜시스 하우건

전 페이스북의 알고리즘 직원인 '프랜시스 하우건' 은 "인스타그램이 청소년에 가장 나쁜 소셜미디어"라는 내부 조사 결과가 있었지만 페이스북이 이를 무시하고 10대를 위한  인스타그램 제품개발을 강행하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미국의 17개 언론사 컨소시엄은 이때가 기회다 하며 페이스북의 실상을 고발하는 기사 시리즈를 보도하기 시작했습니다. 

 

2) 내부고발 내용

 

- 유명인의 인종 혐오 발언이나 가짜뉴스 게시물을 지우지 않음

- 인스타그램에도 특정 게시물이 유해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삭제하지 않음

 

글이 가짜정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높은 조회수를 위하여 혐오 발언, 갈등 조장, 가짜 뉴스등을 삭제하지 않았다는 것이 주요 고발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2018년에는 개별 사용자와 비슷한 생각 및 감정을 공유한 이들의 게시물이 더 많이 노출되도록 가중치를 부여하는 식의 알고리즘을 설계했고, 그 결과 증오와 허위정보 극단적 콘텐츠와 양극화를 조장하는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자기 생각을 계속해서 강화하는 자료들만 노출시킴으로써 점점 더 양극화가 심해짐으로써 결국

 

페이스북은 조회수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이용자들을 극단으로 몰아넣어 증오를 부채질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알고리즘'이라는 미명하에 말이죠. 

 

3) 페이스북과 관련된 논쟁

 

담배가 해악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우리는 담배에 세금을 부여했습니다. 아편에 중독될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아편을 규제하기도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사회에 큰 해악을 주고 있는 알고리즘을 규제하지 않는 것이 맞는 것인가? 라는 문제가 미국에서 큰 논쟁이 되고 있습니다. 사실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꽤 오랜시간 보도되어 왔는데요. 

 

소셜 딜레마란 다큐에서도 이러한 문제점이 보도되었는데, 이번에 내부고발을 통해 아주 제대로 터졌다고 할수 있으며, 프랜시스 하우건은 페이스북은 스스로 바뀌지 못할것이라는 강한 어조로 내부고발을 진행했습니다. 

 

기업에게 가장 치명적인 도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자 주가가 출령였습니다. 미 의회는 "페이스북 도덕적 파산, 규제 해야" 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요즘 카카오의 주가가 도덕성 의문으로 인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처럼 페이스북 역시 유사한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4) 애플과의 갈등

 

아이폰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공감하실텐데요. 

 

 

애플이 사생활강화목적(혹은 데이터 독점 목적)으로 모든 앱에 위와 같은 멘트를 삽입함으로써 90% 이상의 소비자가 앱에 추적금지요청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페이스북은 사용자의 데이터를 수집해 그에 맞는 타겟 광고를 송출해왔는데요. 추적금지요청으로 인해 타겟 광고의 약화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도 광고 판매는 증가하고 있지만, 그 증가세가 둔화되었습니다. 위 추적금지 요청을 기점으로 매출 증가율이 35%를 기록하며 코로나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2. 페이스북 사명 '메타'로 변경한 이유는?

 

1) 메타버스 올인

 

21년 가장 핫한 키워드는 '메타버스' 인것 같습니다. 사명까지 메타로 교체하며 메타버스에 올인하겠다는 뜻을 확실히 했습니다. 인터넷의 다음단계가 정말로 메타버스라면 페이스북의 메타버스 올인 선택은 아주 탁월한 선택이 되겠죠. 좀더 지켜봐야 겠습니다.   

 

 

2) 플랫폼

 

한편으론 페이스북의 고질적 한계인 플랫폼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함이라 할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모바일 기기로 사용되고 필연적으로 '애플'이나 '구글 안드로이드' 등의 플랫폼에 지배하에 있을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에 애플이 개인사생활 보호 목적을 강화한단 명분으로 앱에 추적금지요청을 멘트를 삽입한 것과 마찬가지로 말이죠.

 

페이스북은 메타버스를 통해 애플과 구글이 모바일 운영체제를 독점한 것과 같이 새로운 시대의 플랫폼이 되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것이라 할수 있습니다. 

 

 

3. 페이스북 향후 주가 전망

 

1) 실적과 규제사이

 

21년 영억이익 : 52조

영업이익률  : 약 40%

 

페이스북의 실적은 아직도 훌륭하며 전체 플랫폼의 활성 유저도 완만하지만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뚜드려 맞고 있지만 아직도 세부지표는 나쁘지 않습니다. 때문에 이번 하락이 기회라고 보는 시각도 분명 존재합니다. 

 

2) 메타버스가 인터넷이 다음이 될까? 

 

마크 주커버그는 '메타'는 페이스북이 우선이 아니라 '메타버스'가 최우선인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정말로 '인터넷'의 다음버전이 '메타버스'가 된다면 현재 메타버스에 올인하고 있는 페이스북이 가장 앞서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페이스북의 향후 주가는 구글과 애플을 위협하는 수준에 도달할수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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