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수트라하버리조트 4박5일 후기

해외여행|2019. 9. 16. 13:44

코타키나발루의 중심지에서 머물만한 5성급 리조트는 두곳입니다. 샹그릴라와 수트라하버리조트죠. 수트라하버리조트가 조금더 저렴 하지만 이마고몰, 워터프론트레스토랑 가야스트리스와 가까워 위치만 놓고 봤을때는 훨씬 좋습니다. 



샹그릴라 리조트와 차별되는 가장 큰 장점은 '하버'인데요, 이름답게 리조트 안에 하버가 있어서 주요 섬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굳이 '제셀톤 포인트'로 가서 섬으로 이동하지 않아도 되어 매우 편합니다. 수트라 하버 리조트에 머무른다면 물놀이 직후 찝찝한 몸을 이끌고, 다시 숙소로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금부터 4박5일간 머물렀던 수트라하버리조트에 대한 리뷰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객실 : 디럭스 씨뷰 (더블룸)


디럭스 씨뷰 기본 객실에 묵었습니다. 기본 객실언 가든뷰와 씨뷰로 나눠집니다. 내부시설은 같으나 뷰가 다르니 가격도 다릅니다. 



두시경 도착했을 때 바로 체크인이 가능했습니다. 엘레베이터 바로 옆방에 묶었는데, 들어가자마자 시원한 뷰와 야자수가 반겨줬습니다. 가슴이 뻥 뚫리는 순간이자, 휴양지 느낌이 물씬 풍겨오는 분위기입니다. 씨뷰로 선택하길 잘했습니다.



방은 평범합니다. 큰 침대가 있고, 베란다에는 조그만 테이블과 의자가 있습니다. 침대는 푹신한 편입니다. 침대 옆 협탁 안쪽에 전기 콘센트가 있습니다. 집에 갈때 알았네요...ㅎㅎ 



왕 쇼파가 하나 있는데, 이용하지는 않게 됩니다. 



금고, 장롱, 냉장고 등의 기본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드라이기 바람은 약한편입니다. 전압때문인지, 이동네 드라이기 바람은 다 시원찮네요. 여유가 되신다면 쓰시던걸 가져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미니바는 따로 없고, 물 두병은 공짜입니다.


말레이시아 스타일 비데가 갖춰져 있습니다. 


체크인을 하러 들어갔더니, 방이 이미 시원합니다. 객실키가 꼽혀있고 에어컨이 이미 가동중입니다. 이곳 문화인가 봅니다. 문은 자동문이니, 나가실때는 꼭 키를 들고나가셔야 합니다.



2. 수영장 : 총 5곳 


동남아 리조트의 꽃 '수영장'은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5곳이나 되는 수영장이 있는데요. 사실상 5곳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고, 총 3곳에 위치하며 풀장이 5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위치는 마젤란수트라리조트앞, 퍼시픽수트라리조트앞, 그리고 그 사이, 이렇게 3군데에 위치합니다. 



유아용풀장의 모습입니다. 풀장 옆에 키즈카페가 붙어 있습니다. 



마젤란의 조식 뷔페 장소에서 찍어본 수영장입니다. 이곳에 두개의 풀장이 있습니다. 성인풀과 유아풀입니다. 성인풀은 5곳중 140cm로 가장 깊습니다.


수트라하버리조트안에는 두개의 리조트가 있습니다. 마젤란수트라와 퍼시픽수트라이며, 어느곳에 묶으시든 두곳의 시설 전부 이용가능합니다. 마젤란이 여행자가, 퍼시픽이 비즈니스 출장자가 선호하는 편입니다. 휴가를 가실경우, 마젤란 수트라 리조트의 분위기가 더 좋을 겁니다.



수심이 낮은 편이라 유아들이 놀기에 좋은 슬라이드 풀장입니다. 슬라이드는 누구나 탈 수 있습니다. 수심이 낮아 어른들이 타면, 물에 입수할때 엉덩이가 닿아 아프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괜찮았습니다. 의외로 스릴있습니다. 


바로 옆에 올림픽 규격 사이즈의 풀장이 있습니다. 수영을 즐기기에 좋고, 수영장이 넓으니 마치 호수를 바라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곳도 많은 분들이 이용합니다.



마지막 퍼시픽 리조트앞의 수영장입니다. 야자수와 어우러져 조금 더 자연친화적인 느낌을 줍니다. 매일 다른 곳에서 수영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3. 레스토랑 등의 식음료 시설

모든 곳을 가보지는 않았습니다. 조식뷔폐  파이브 세일즈와 알프레스코 레스토랑, 로비 바 3곳정도만 이용했습니다.



조식뷔폐는 규모가 큰 편입니다. 투숙객이 많으니 당연하겠지요. 마젤란수트라에 묶으신다면 5세일즈라는 조식뷔폐를 이용하게 될겁니다. 아쉬운것은 역시 돼지고기죠. 말레이시아는 이슬람교인의 비율이 60%가 넘어 돼지고기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허전합니다.



뷔폐는 내부공간, 외부공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빵, 음료, 과일, 치킨과 소고기류, 밥 등이 골고루 준비되어 있고, 외부에서는 주문하시면 계란요리, 누들, 카레를 즉석에서 조리해줍니다. 베트남 등 타 지역의 5성급 리조트에 비해 훌륭한 편은 아닐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5일중 3일을 이곳에서 먹었습니다. 



마젤란의 수영장과 붙어 있는 '알프레스코' 바입니다. 석양맛집입니다. 해지기전부터 해변쪽 좌석은 만석인데, 바 자리는 비어있어 그쪽에 앉았습니다.



음식맛도 좋습니다. 



로비의 바에서는 공연이 벌어집니다. 팝송과 말레이시아노래를 번갈아 부릅니다. 세분 다 가창력이 만만치 않습니다. 



반대쪽에는 대형 스크린이 있어 주로 스포츠 중계를 틀어줍니다. 맥주와 위스키 칵테일등을 판매합니다. 



4. 마리나 선착장


리조트내에 마리나 선착장에서 국립공원인 마누칸섬, 사피섬, 가야섬 등으로 가실수 있습니다. 출발 및 도착은 한시간 단위입니다. 장점은 시간만 되면 1명이어도 출발한다는 것입니다. 이곳에서 스노쿨링 장비와 구명조끼도 대여가 가능합니다. 섬 안에서도 대여가 가능하나, 리조트의 장비가 더 상태가 좋습니다. 




섬에서 복귀하며 찍어본 리조트의 모습입니다.



말레이시아 국기와 사바주기가 날립니다. 앞쪽에 보이시는 건물이 퍼시픽수트라리조트입니다.



가는길이 매우아름다워 산책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배가 엄청 많습니다. 마젤란에서 7~8분정도 걸어가시면 티켓부스가 있습니다.



5. 기타시설 : 골프&컨트리 클럽, 마리나 클럽, 브리지 비치 클럽, 만다라 스파, 실크가든 등


리조트가 큰 만큼 시설도 많습니다. 마리나 클럽은 영화관, 볼링장, 테니스장 등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페르디난드는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우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실크가든은 중식당으로 한번에 4가지 씩 원하는 만큼 주문할수 있는 런치뷔폐를 운영중입니다.


6. 총평


리조트 규모가 매우 큰 만큼 투숙객도 많아 프라이빗한 서비스를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가족동반여행이나 휴식 중심 여행에 최적화된 리조트이며, 수영장이 매우 훌륭함. 


이렇게 평가해보겠습니다. 코타키나발루 숙소 선택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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