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시세 21년 전망

경제이야기|2021. 3. 19. 16:56

 

오늘은 금에 대해서 이야기해볼텐데요. 금은 항상 금리와 묶어서 생각을 해야만 투자시기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금값이 대체 어떻게 결정되는지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보겠습니다.

 

 

 

금값은 금리와 연동된다 

 

만약 현재 은행 금리가 10% 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금을 사시겠습니까? 예금을 하겠습니까? 저라면 은행에 가겠습니다. 원금이 보장되고 10% 수익을 거둘수 있으니까요. 고민할 필요도 없겠네요.

 

1980년대의 금리

 

그런데 말입니다. 은행금리가 10%인데 인플레이션이 20%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 경우 예금을 하는게 맞을까요? 아닙니다. 10% 이자를 받아도 물가상승률이 20% 턱없이 부족합니다.

 

실질금리 (실질 수익률)

 

1) 10% 금리 , 20% 물가 상승 → - 10% 실질 금리 

2) 10% 금리, 8% 물가상승 → 2% 실질 금리  

3) 5%  금리, 2% 물가상승 →3% 실질 금리

 

일반적인 금리를 명목금리라 하고,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금리를 실질금리라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금을 투자할때는 '실질금리'가 얼마인지를 항상 고려해야 합니다.

 

 

실질금리가 낮고 향후에도 줄어들거라고 예상이 된다면 예금보다는 금에 투자하시는게 좋습니다. 금 값은 인플레이션을 반영해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금과 물가상승률과의 관계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천원이 있으면 붕어빵 5마리를 살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물가가 올라 천원갖고는 붕어빵 3마리 밖에 못사게 되었습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천원의 가치가 붕어빵 5마리에서 3마리로 하락했습니다. 현금을 갖고 있으면 큰 손해였겠죠.

 

 

하지만 어제 사놓은 금 1온스는 그대로 있습니다. 나는 실물 자산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현금가치의 하락을 피할수 있었던겁니다. 때문에 금을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으로 표현합니다.

 

 

그래서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경기가 침체되어 물가가 오히려 떨어지는 시기라면 금값도 떨어지게 됩니다. 이 경우에는 그냥 '현금'을 갖고 있는게 낫겠죠. 때문에 금도 항상 안전하기만 한것은 아니다 라고 할수 있습니다.

 

 

 

달러와 금의 관계 

 

금은 기축통화인 '달러'의 가격으로 통용됩니다.  예를 들어보죠. 금 1온스를 현재 1800달러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위 사진처럼 환율에 따라 한국사람이 금 1온스를 사는 가격도 달라집니다. 그렇다면 아하! 달러약세면 금을 싸게 살수 있구나! 좋다라는 합리적인 추측을 해볼수 있습니다.

 

 

그런데 또 이렇게 단순하게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달러의 가치가 하락한다는 것은 원화의 가치가 상승한다는 이야기이고 원화자산에 투자하는게  나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달러가 하락한다고 무조건 금을 살께 아니라 금값 자체의 변동성을 보셔야 합니다.

 

21년 금 시세 전망

 

앞서도 실질금리가 하락할때 금을 보유하는게 좋다고 말씀드렸는데요. 명목금리는 알려주지만 인플레이션이 얼마인지는 개인이 어떻게 알수 있을까요?

 

 

미국 물가연동연동국채를 보면 확인이 가능합니다. 미국의 실질금리를 보여줍니다. 20년초 급락했다가 현재 다시 오르고있습니다. 금값과 비교해보겠습니다. 

 

 

미정부에서 명목금리를 계속해서 인하해 실질금리가 바닥을 쳤던 2020년까지 금값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금리상승으로 인한 실질금리의 상승으로 인해 금값도 다운되는 추세입니다. 

 

올해 실질금리는 어떨까? 

 

 

실질금리가 하락해야만 금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됩니다. 미 정부가 지금과 같은 저금리를 계속유지하면서 돈을 계속 풀고 인플레이션을 감당한다고 하면 금 가격은 오를겁니다.

 

 

그리고 바이든 대통령은 또다시 엄청난 경기부양책을 내놓으면 돈을 풀고 있습니다. 국채금리는 조금씩 오르는 추세이지만 이는 '명목금리'일뿐 실질금리가 아닙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실질금리가 하락한다면 금 가격의 상승이 예상됩니다. 

 

 

다만 미국이 달러를 계속해서 풀면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니 원화의 가치도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원화가 강세일때 달러를 사서 보유하다가, 원화가 약세일때 팔아치우는 것이 나을수도 있겠죠. 다만 지난 1~2개월사이 달러 약세가 진정된 모습입니다.

 

 

 

금 투자 최고의 시기는?

 

실질금리는 낮아지면서 달러의 가격도 낮아지지 않을때가 금 투자의 적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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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2020년의 여름정도까지 미국의 실질금리는 계속해서 하락했습니다. 금리를 계속해서 낮췄으니까요. 환율도 강한편이었죠. 9월중순 정도 까지는 환율이 1200원 이상에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이 기간 금값이 엄청나게 올랐습니다. 실질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며, 환율도 안정적이었으니 금에 투자했다면 안전마진처럼 상당부분 수익을 거뒀겠죠. 다만 금값 역시 꽤 큰 변동성을 갖고 있습니다. 투자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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