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주가

경제이야기/주식|2021. 3. 9. 17:35

 

이름만 들어도 행복한 기업 '파라다이스'는 1972년 '파라다이스 투자개발' 로 출발했습니다. 이후 97년부터 투자개발을 빼고 파라다이스란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고, 2002년 11월 5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입니다. 

 

 

파라다이스 그룹은 ①카지노 호텔 복합리조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가장 큰 비중은 '카지노'입니다. 그리고 모든 사업이 여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지요. 그중에서도 카지노의 경우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 여행객 수와 실적이 정비례한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 파라다이스 10년간 주가 흐름

 

14년까지 계속해서 오르던 주가는 15년 메르스 발병으로 급락했고,  17년에는 중국과의 사드갈등으로 인해 중국 관광객이 크게 감소하며 주가가 곤두박칠 쳤습니다. 

 

실적도 15년부터 정체를 거듭하기 시작했고, 17년에는 한차례 적자를 내기도 했습니다. 이후 다시 성장세를 보였던 파라다이스는 2020년 코로나19앞에 처절하게 무너졌습니다.

 

급락했던 주가는 20년 말 백신개발 소식이 들려오면서 조금씩 오르기 시작했고, 현재는 코로나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고 보셔도 될것 같습니다. 

 

 

실적 & 산업 성장성

 

 

■ 국내 카지노의 역사

 

여러분들은 국내 최초의 카지노를 아시나요? 1967년 인천 올림포스호텔 카지노입니다. 이후 68년 주한 외국인 및 외국인 관광객 전용 오락시설로 워커힐 카지노가 오픈했고, 이후 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전국적으로 13개의 카지노가 생겨났습니다. 

 

67년 인천과 68년 워커힐에 생긴 카지노가 바로 '파라다이스'그룹의 카니조입니다. 강원랜드를 제외하고, 총 16개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운영중인데, 파라다이스 그룹은 총 4곳을 운영중입니다.

 

- 워커힐(서울)
- 파라다이스 부산
- 인천
- 파라다이스 제주

 

4곳이지만 매출액은 외국인전용 시장의 55.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워커힐과 인천 두곳의 매출은 전체 외국인 카지노의 50%에 달할만큼 높습니다.

 

국가별 매출 비중

 

역시 이웃국가인 일본과 중국의 매출비중이 가장 크다고 할수 있습니다. 20년 3분기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기타 VIP 들의 매출비중이 가장 높은 것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 카지노 산업의 성장성은?

 

카지노 산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허가권한을 갖고 있습니다. 신규허가는 최근 신규허가를 한날 이후 외래관광객이 60만명 잉상 증가한경우 2개까지 늘릴수 있습니다. 즉 외국인 관광객이 일정한 수로 유입이 된다면 꾸준하고 안정적인 매출이 보장되는 사업이 카지노 산업입니다.

 

특히 한국의 카지노 산업은 큰 계절성을 띄는데요. 중국과 일본의  연휴에 맞춰 관광객이 늘고, 카지노 방문도 늘기 때문입니다. 

 

일본

5월 3~5일 : 헌법기념일, 녹색의날, 어린이날 휴일

 

중국

5월 1~5일: 노동절 휴일 

 

5월에 일본 3일, 중국 5일간의 연휴가 있어서 양국도합 8일로 가장 긴 휴일이 있는 달입니다. 

 

한국정부는 외국인 관광객, 특히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2010년부터 중국 방문객에 대한 비자규제를 완화하기 시작햇고, 15년에는 환승관광 무비자입국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기타 : 호텔과 리조트

 

좌 인천 파라다이스씨티/ 우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국내에 5성급 호텔 1곳과 복합리조트 1곳을 운영중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리조트는 가보지 못했고 호텔만 가봤네요.

괜찮습니다. 호텔은 외국인 뿐 아니라 국내수요도 높은 곳입니다. 

 

 

파라다이스 투자 포인트

 

배당

 

파라다이스는 꾸준히 배당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최근 3년간의 배당성향은 아주 별로였습니다.

 

2010년 : 250원

2011년 : 150원

2012년 : 200원

2013년 : 350원

2014년 : 600원

2015년 : 375원

2016년 : 300원

2017년 : 100원

2018년 : 100원

2019년 : 100원 

2020년 : 100원

 

주가와 비교해보겠습니다. 

 

2010년초반 4천원일때 250원을 줬네요. 이떄를 기준으로 하면 6%가 넘는 숫자입니다. 이때 매입을 했었다면 배당만으로 짭짤한 수익을 거둘수 있었을텐데요. 현재는 1만5천원에 100원의 배당이니.. 배당률은 고려할필요가 없겠습니다. (21년은 줄지, 안줄지도 미지수입니다)

 

■ 외국인 관광객 언제 다시 들어올까? 

 

외국인 여행객이 올해 들어올수 있을지는 아직 의문입니다. 코로나19가 진정되고 백신접종을 통해 집단면역이 생성되어야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전과 같은 여행객이 들어오기까지는 상대적으로 긴 회복기간이 필요해보입니다. 하지만, 어쨋거나 저쨋거나 여행이 재개되고 이연수요가 폭발한다면 매출은 이전수준을 회복하겠지요.

 

문제는 가격입니다. 주가는 이미 코로나 이전수준을 회복했고, 배당성향은 매년 줄어들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 항공주 여행주들과의 가격비교

 

아시아나와 합병 호재가  있긴 하지만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미 코로나19 이전수준은 진작 뛰어넘었습니다. 

 

하나투어 역시 코로나 이전수준은 넘어섯고 일본여행불매가 있기전인 18년 수준까지 거의 근접한 모습입니다. 파라다이스의 주가는 항공업과 비교하면 그래도 덜 올랐고, 여행업과는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정리

 

카지노와 호텔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파라다이스'는 코로나19 직격탄을 아주 제대로 맞은 기업입니다. 하지만 영위하고 있는 사업이 카지노라는 점. 국가가 관리하는 특수업종이기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이 다시 들어온다면 매출은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 분명합니다. 

 

다만 현재의 주가는 이미 코로나 이전수준을 회복했고, 배당은 이전만 못합니다. (올해는 안할수도 있습니다) 이점을 감안하시고 신중히 투자계획을 세우셔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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