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주가 전망

경제이야기/주식|2020. 10. 27. 16:07


2011년 CJ가 대한통운을 인수하며 CJ대한통운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CJ대한통운은 국내 택배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로 1위를 기록중입니다.



국내 택배시장 점유율은 CJ택배, 한진, 롯데택배순입니다. 상위 3개사가 75%정도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수년간 CJ대한통운의 매출을 보면 얼마나 꾸준히 증가해온지 알수 있습니다. 



CJ대한통운처럼 큰 회사가 매출이 이토록 꾸준히 큰폭으로 증가한 이유는 너도 알고 나도 아는 '인터넷 쇼핑'이 늘어서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거의 제자리걸음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이는 주가에도 반영이 되있는데, 2015년 정점을 찍은 이후로 CJ대한통운의 주가는 하락하던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매출은 올랐는데, 영업이익은 제자리인 이유. 그리고 주가는 오히려 약세였던이유를 들자면 크게 2가지로 정리해볼수 있겠습니다. 


1) 인건비 등 택배사 고정비용 상승

- 택배비는 최근 몇년간 오른바가 없습니다. 그에 비해 인건비는 매년 올랐습니다. 영업이익이 증가하지 못한 이유입니다.


2) 국내시장 포화 및 쿠팡 등 생태계 파괴자 등장 (자체택배)


이를 타개하기 위해 CJ대한통운은 해외진출을 꾸준히 모색해왔고, 실행중입니다. 


<CJ 대한통운 M&A>


CJ그룹이 영위하고 있는 사업은 대부분 소비자와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대면사업입니다. 식료품, 영화관, 방송, 레스토랑 등이 그것인데요. 모든 기업이 그렇겠지만 CJ그룹 더더욱 '글로벌' 진출을 해야만 지속성장할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습니다.  국내시장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CJ대한통운 역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모하고 있습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5~6년간 8개의 회사를 인수하면서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너무 공격적인 투자가 아니냐는 말도 많았지만, 성공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3개년  분기별 매출 추이를 보시면 국내 택배 30%, 해외 40% , CL(계약물류) 23%의 이상적인 비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글로벌 매출액과 총이익입니다. 결론적으로 CJ대한통운은 국내시장의 압도적인 지배력을 바탕으로 해외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CJ대한통운 네이버와 지분교류



현재 CJ대한통운의 지분구조인데요. 여기에 '네이버'가 추가될 전망입니다.  CJ대한통운과 네이버가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스왑을 통해 협력관계로 거듭났기 때문인데요. CJ대한통운은 이커머스 시장에서 쿠팡과 함께 거래액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는 네이버의 풀필먼트 전담사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네이버 지분 0.61%를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풀필먼트란?


<아마존과 쿠팡의 풀필먼스 서비스>


풀필먼트는 상품 보관부터, 배송까지 한번에 해주는 위탁시스템을 말합니다. 쿠팡이 빠른 배송이 가능한 이유는 자체상품이나 판매자들의 상품을 직접 매입해서 보관하고 있다가 주문이 들어온 즉시 배송하기 때문입니다.


네이버가 CJ대한통운과 협력을 하게된 이유 : '쿠팡' 이라는 공동의적


네이버는 주문이 들어오면, 택배사가 직접 수거하고 수거된 제품이 각종 물류허브로 옮겨져서 분류작업을 통해 배송을 시작합니다. 이러한 방식의 문제점은 무엇일까요?



일단 느립니다. 가장큰 약점입니다. 아무리 빨라도 배송까지 이틀은 걸립니다. 당일배송이되는 쿠팡에 비해 큰 약점이죠. 


그런데 문제는 단순히 시간만이 아닙니다. 이커머스 시장에서 그 경험이 성공적인지 아닌지는 마지막 배송단계에서 결정됩니다. 아무리 쇼핑과정에서 만족스러웠다고 해도, 배송단계에서 틀어지면 이는 실패한 경험이 됩니다. 


네이버는 배송역량이 없기 때문에 이점이 줄곧 약점으로 지적되왔습니다. 실제로, 택배회사들의 사정에 따른 클레임을 판매자나 소비자가 부담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불만이 점차 가중되오던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리스크 해결을 위해 CJ대한통운과 협력을 체결하게 된것입니다. IT기업이자,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가 물류센터를 짓고, 택배원을 고용할순 없을테니까요. 즉, 네이버와 cj대한통운은 '쿠팡'이라는 공동의 적을 무찌르기 위해 손을 잡게 되었습니다. 



CJ대한통운 향후 주가 전망


앞으로도 온라인 쇼핑액과 택배물량은 계속해서 증가할 전망입니다. 대한통운은 국내시장의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고, 해외시장에서의 입지도 점차 강화시키고 있는 만큼 꾸준한 성장이 기대됩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쇼핑의 증가로 인해 물동량이 크게 증가해서 택배회사들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지만 그 업무량으로 인한 택배기사 사망 등의 명암이 분명한 한해였습니다. CJ대한통운이 이러한 대내외적 환경을 잘 대처해 향후 더욱더 성장하길 기대하며 글을 바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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